중도적 진보 표방 '민주연대' 출범
    2008년 12월 02일 04: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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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성없는 민주당에서 ‘야당내 야당으로’ 당을 개혁하겠다는 진보개혁성향의 민주연대가 출범해 향후 민주당의 변화를 얼마나 견인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일 민주당 원내외 인사 80여명으로 구성된 민주연대 창립대회가 열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함께 ‘천신정’ 멤버인 천정배 의원, 신기남 전 의원 등이 대거 참석했다.

   
 
▲ ‘중도적 진보’를 표방하는 민주당내 민주연대가 2일 출범했다.(사진=변경혜 기자)

민주연대는 크게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중심인 민생평화국민연대와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민생모임이 크게 두 축을 이루고 있으며, 지도위원은 김근태, 신기남, 이미경, 이상수, 장영달, 정동영, 천정배 의원 등이다.

대표는 이종걸, 최규성, 최규식 의원 3인 공동체제이며 사무총장에는 문병호, 정책위원장에는 이목희, 조직위원장 노영민·설훈 의원, 대변인에는 우원식 의원이 각각 포진해 있다.

이종걸, 최규성, 최규식 3인 공동대표 체제

민주연대가 표방하는 이념은 중도적 진보노선에 입각한 개혁주의이며 조직체계도 대표와 지도위원, 사무총장, 대변인은 물론 정책위 등 10개 위원회와 민주평화연구소를 거느린 준 정당조직을 방불케 해 현 정세균호와 대립각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민주연대의 주요활동은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에 관한 비판과 견제, 민주주의 수호와 실질적 민주주의 실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화해, 협력증진 등을 벌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민주연대는 이를 위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촛불세력, 시민사회단체들의 광범위한 민생민주대연합을 제안하는 한편 민주주의 회복과 남북의 평화와 협력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창립선언을 통해 밝혔다.

민주연대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 마이크를 잡은 김근태 전 의원은 "이명박 정부는 시대를 역주행하고 있다"며 "강만수 경제팀을 고집스레 유지하며 실물경제 파탄이 난 미국식 자본주의에 대한 검토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경제정책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김 전 의원은 "민주주의를 위해 촛불을 들고 다시 민주광장으로 함께 나가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민노-진보신당-촛불-시민사회 광범위한 민생민주연대연합 제안

천정배 의원도 "지금은 11년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비상하고도 총체적인 위기상황"이라며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제안하며 초당적 협력을 벌여 나갈 때"라고 말했다.

공동대표에 선출된 이종걸 의원은 "지금 이명박 정부는 최후의 발악 중심에 서있다"고 성토하는 한편 "그렇지만 민주당은 어떤가, 당대표(정세균)도 예외가 아니며 이제 국난을 극복하고 새로운 지도자 탄생을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수평적으로 다시 시작해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와 원혜영 원내대표도 나란히 참석,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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