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와 함께, MB도 퇴진시키자”
By mywank
    2008년 11월 19일 02: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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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민주국민회의(준)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퇴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국민회의(준)는 19일 오전 11시 반 지하철 5호선 여의도역 주변에서 시민들을 상대로 첫 번째 ‘종부세는 살리고, 강만수는 나가고’ 캠페인을 벌였다.

“강만수 장관은 부자들을 위한 감세정책을 추진하면서, 부족한 세금의 충당분을 서민들에게 전가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씨가 정말 추운데, 강 장관은 지금 ‘서민 경제’를 더 춥게 만들고 있습니다”

   
  ▲19일 여의도역 주변에서 열린 민생민주국민회의 거리캠페인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국민회의(준) 관계자들은 시민들에게 강 장관의 실정을 이야기했고, ‘강만수 해임통지’ 엽서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서명을 부탁했다. 주머니에서 손을 빼기 힘든 추운 날씨였지만, 이날 시민들의 반응은 예상외로 뜨거웠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신명근씨는 “지난 번에 헌법재판소에서 종합부동산세의 핵심조항에 대해 위헌판결을 내렸고, 강만수 장관이 여기에 개입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곧 종부세를 내는 사람들이 적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신씨는 이어 “그렇게 되면 종합부동산세와는 상관없는 저 같은 서민들은 오히려 재산세가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종부세 판결에 영향을 미친 강만수 장관은 즉각 퇴진해야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송재혁씨는 서명운동을 벌이던 국민회의(준) 관계자들에게 다가가, “지금 강만수 장관만 퇴진시키는 운동을 벌이면 어떻게 하나. 서민경제 망치고, ‘강부자’들만 위하는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국회의원 퇴진운동도 같이 벌여야 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승배 씨는 “강만수 장관은 한 나라의 경제 수장으로서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가지고 경제정책을 펼치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눈치만 보면서 대통령이 좋아하는 ‘코드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만수 장관 해임통지’ 엽서에 서명하고 있는 시민들 (사진=손기영 기자)
 
   
  ▲사진=손기영 기자
 

박씨는 이어 “지금 미국에서 신자유주의 경제가 무너졌지만, 오히려 ‘공공부문 민영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에 박차를 가하면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백종대씨는 “IMF 때 우리나라 경제를 한 번 말아먹은 경험이 있는 강만수씨를 이명박 대통령이 다시 기획재정부 장관에 계속 앉히고 있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그런 ‘아마추어 장관’을 신뢰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아마추어 정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민생민주국민회의(준) 김성욱 공동사무국장은 “강만수 퇴진운동을 대중적으로 벌이기 위해 오늘(19일)부터 ‘종부세는 살리고, 강만수는 나가고’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매주 수요일은 ‘집중행동의 날’로 정해, 서울, 경기, 대전, 광주, 부산 등 주요 광역시도민들에게 ‘해임통지’ 엽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공동사무국장은 이어 “우선 오늘 하루 동안 접수받은 ‘강만수 장관 해임통지’ 엽서를 내일(20일) 오전에 기획재정부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추가로 오는 26일까지 ‘해임통지’ 엽서 10만 장을 접수받는 ‘2차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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