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랜드 노조, 찬반투표 86,6%로 가결
    By mywank
        2008년 11월 12일 03:0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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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랜드 일반노조(위원장 김경욱)는 12일 오후 2시 회사 쪽과의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86.6%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측과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뒤, 당일 오후부터 12일 11시까지 조합원 찬반투표를 벌였다. 노조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서울 독산동 노보텔엠배서더 호텔에서 사측과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남신 이랜드 일반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그동안 조합원들 모두 고생이 많았고, 이렇게 마무리 되어서 정말 다행”이라며 “현장에 있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보장 및 차별 시정 등을 약속받은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위원장은 이어 “하지만 사측과의 합의과정에서 우리의 희생도 컸다”며 “노조 지도부들이 복직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최종 합의가 이루어졌는데, 장수와 최전선에서 싸우던 동지들을 잃게 되었다”며 “상처가 있는 ‘절반의 승리’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랜드 일반노조는 13일 오전 홈플러스 측과 조인식을 마친 뒤, 이날 오후 1시 민주노총에서 ‘이랜드 사태’ 해결에 대한 공식 입장과 향후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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