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 민주 텃밭서 당선 '기염'
        2008년 10월 30일 10:29 오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김상일 기초의원 후보가 민주당 텃밭인 전남 여수에서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김상일 당선자는 전체유권자 2만5452명중 5,990명이 참여(투표율 23.5%)한 10.29재보궐 여수시 바선거구에서 3,021표(유효득표 50.78%)를 얻어 2928표(49.21)를 얻은 민주당 이선효 후보를 93표차로 따돌리고 승리했다.

       
      ▲김상일 당선자(사진=민주노동당)
     

    이에 따라 김 당선자는 26명 전원이 민주당으로 구성된 여수시의회에서 진보정치를 내건 유일한 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게 된다.

    민노당 여수지역위원회에서 지방자치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시의원 의정활동비 50% 환원, 방과 후 학교 무료지원, 공동주택 지원조례제정, 민간병원 예방접종 위탁조례 제정 등 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들을 내놓아 주목을 받았었다.

    "진보정치 가능성 입증한 쾌거"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은 김 후보의 당선에 대해 "전남에서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민노당 시의원이 당선되기는 처음이라 당으로서는 기쁨이 두 배"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보수정치판에서 진보정치가 신선한 새 바람으로 싹을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해준 쾌거"라고 선거결과를 평가했다.

    이어 박 대변인은 "여수 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민주노동당은 서민대중의 지지를 받는 대중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여수시민과 함께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 함께 출마했던 민주노동당 다른 3명의 후보들은 고배를 마셨다. 울산광역시 울주군수에 도전했던 민노당 홍정련 후보는 16.13%를 얻어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41.16%)와 무소속 서진기 후보(33.90%)에 뒤졌다. 

    인천광역시 남구 다선거구에 출마했던 최영민 후보도 유효득표율 10.83%(737표)로 두자리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한나라당 장승덕 후보(36.53%), 민주당 조형홍 후보(30.37%), 자유선진당 이근호 후보(11.09%)에 밀렸다.

    또 충남 연기군가선거구에 최연소 후보로 출마해 주목을 받았던 최주명 후보(32)는 유효득표 5.68%(595표) 기록에 그쳐 자유선진당 김학현 후보(34.09%), 한나라당 강용수 후보(22.40%), 민주당 김부유 후보(24.03%), 창조한국당 조용호 후보(6.96%), 무소속 강대철 후보(6.96%)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