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창조한국과 정기모임 얘기까지"
        2008년 11월 03일 06: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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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강기갑 민노당 대표와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 이방호 전 사무총장의 복귀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데 선거법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한 견해는?

    = 지역에서 많은 유언비어들이 떠돌고 있다.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지역에서 계속 정치적 행보를 열심히 하고 계시다. 큰 행사에 가면 ‘전 사무총장’이라는 이유로 제 옆자리에 앉고, 연설만 안 했지 계속 행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직접 들은 얘기는 아니지만 ‘보궐선거가 있을 것이다’,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란 말들도 나오고 있는 걸로 안다.

    저는 지난 29일 첫 재판을 받았고 앞으로 오는 5일, 12일 일주일 단위로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가 선거법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지난 3월 8일 지역선관위와 중앙선관위의 유권해석을 받고 당원결의대회를 한 것이다.

    당시 한미FTA를 저지한다고 단식한 후여서 저는 회복하느라 잘 거동을 못하고 있었는데 우리 예상과 달리 전국에서 농민단체들이 많이 오셨는데 이게 사전선거운동이라고 기소한 부분이다.

    또 한가지는 버스를 동원했다는 부분인데 버스회사에 당원결의대회 행사장 앞에 정차해달라고 요청한 것인데, 당시 버스회사가 선거사무장이 다니던 회사여서 이뤄진 것이다. 일부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버스요금을 내지 않은 것을 놓고 편의제공이라고 이 잡듯이 잡고 있다.

    나머지 하나는 이방호 전 후보께서 흑색선전 유인물을 컴퓨터로 편집해서 팩스로 돌렸다고 하는데, 전 컴맹이고, 당시 이방호 후보의 반대파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혐의없음으로 처리됐다. 충실히 재판에 임하겠다. 이재오, 이방호씨의 정치력에 맞서 당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이다.

    = (오병윤 민노당 사무총장)이 사안은 4.9선거 이후 검찰에서 자체조사를 한 후 문제될 게 없다고 해서 종결처리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다시 검찰이 재조사하고 기소한 사건이다.

    검찰은 지난 3월8일 경남도당이 주최한 당원행사가 선거승리결의대회였고 여기에 비당원이 참가했다는 것인데, 비당원이라고 스스로 고백한 사람 대부분이 한나라당 당원이다. ‘비당원은 나가달라’고 분명히 고지를 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들었다고 하지만 그 사람들은 듣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스를 계약한 사무장에 대한 조사에서도 참고인으로 출석한 이들에 대한 검찰의 질문이 다 똑같다. 전부 의도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방호, 이재오 두 한나라당의 실세의 복귀를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 이방호 전 총장이 선거로 복귀하지 않고 청와대 복귀가 거론되는 걸 보면 수사에 자신감이 없다는 것으로 보인다.

    촛불의 대표, 농민의 대표인 강대표를 정치적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것에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 진보신당 행사에서, ‘같이 가자’, ‘큰 집에서 만나자’ 등의 언급을 했는데 진보대연합에 대한 구체적 시기와 일정 등에 대한 구상은 어떤가?

    = 구체적인 계획이나 사안은 아직 없다, 두 당이 하나로 되기 위한 이야기도, 자리도 만들지 못했고 만남이나 행사 때 원칙이나 큰 틀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서 나온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하고 싶다.

    – 11월 방북에서 누구를 만날 것인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예정된 만남이 있는가?

    = 이번 방북에선 김영대 조선사회민주당 대표와 면담이 예정돼 있고 김영남 상임위원장과의 공식면담 요청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방북해서 필요하다면 요구할 것이고, 북측의 일정과 조율하면서 논의할 것이다.

    – 방북과 관련 영수회담을 제의했는데 해법은 뭐냐

    =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해 절박성을 전달할 것이다. 입장은 다르지만, 금강산 피격사건에 대해 빨리 풀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남북관계 경색을 풀 수 있도록,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경제협력에 대해 중소기업의 진출을 빨리 재개돼 중소기업들의 경제숨통을 빨리 풀어야 한다는 절박성과 필요성 말씀드릴 것이다.

    또 이산가족에 대해서도 이명박 정부 이후 멀찌감치 밀려났지만 이부분에 대한 것도 말씀 드리고, 남북관계가 경직돼가고 있는 부분, 이명박 정부의 의지나 중지를 파악해서 중간역할을 하겠다. 과제를 줄 수 있으면 달라고 요구할 것이다. 그 외, 남북관계 뿐 아니라 다른 의제에 대해서도 필요하다면 회담을 추진 할수도 있다는 의미다.

    – 표적수사 관련 야3당 공조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

    = 사건에 대한 내용과 평가를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공당의 최고위원이고, 민주당에서도 수사에 응하겠는 입장이다. 그런데도 구속수사를 하는 것은 야당에 대한 탄압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 입장을 같이 한 것이다.

    불구속 수사를 하라는 것이며 규명하고 소명할 일은 하면 되는 것이다. 제가 지역 주민들에게 죄송하다는 것은 야당공조가 미안한 게 아니라, 경제위기 등 현안에 대해 야당공조를 통해 청개구리 이명박 정부의 문제를 촉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공조가 우선돼야 한다.

    – 야3당과 예산안 처리 등에 대한 공조는 없는가

    = 각 당마다 조금씩 수위가 다르다. 오늘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표와 만났고 자유선진당도 연말에 FTA를 처리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반대 입장이다. 한미FTA에 대해 적어도 비준 시기가 지금은 아니라는 데는 같은 입장이다.

    나머지 법안이나 예산안에 대해서는 공조가 가능한 게 있고 없는 게 있는데 공통분모를 찾아서 공조체제를 같이 하겠다. 민주당과 창조한국당도 정기모임까지 얘기될 정도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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