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강기갑 재판은 잔혹 복수극"
    2008년 10월 29일 10:0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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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에 대한 재판이 29일 오후 2시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에서 열린다. 검찰은 강 대표가 지난 18대 총선 전인 3월8일 사천실내체육관에서 ‘총선필승결의대회’를 연 것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된다며 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강 대표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 진주시청에서 오병윤 사무총장과 이정희 정책위의장, 경남도당 사천지역위원회와 함께 ‘촛불정신 탄압, 진보정당 탄압규탄’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는 한편 이후 재판을 참관할 예정이다.

   
  ▲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사진=레디앙)
 

강 대표에 대한 변호는 정연주 KBS 전 사장에 대한 변호를 담당았던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인 백승헌 변호사 등 3~4명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표, 촛불 대변자로 당당하게 임할 것"

민노당은 이와관련 ‘강기갑 대표 선거법 관련 재판은 촛불에 대한 잔혹 복수극’이라는 논평을 통해 "공안탄압의 일환으로 전개되는 검찰의 기소에 대해 분명한 입장 전달과 촛불의 대변자로서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민노당은 "이명박 정부는 광우병 대책회의 탄압과 네티즌 탄압, 유모차부대 탄압에 이어 촛불민심에 대한 잔혹 복수극의 완결판을 강기갑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으로 종지부를 찍으려 하고 있다"며 "당은 당 대표에 대한 탄압을 국민이 선택한 공당에 대한 탄압으로 간주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노당은 "이명박 대통령은 측근인 이방호씨의 컴백을 위해 무리한 표적사정 수사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정권과 민주노동당의 전면대결로 비화될 것이고 이에 따른 파국은 이명박 대통령이 빌미를 제공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나라당내에선 지난 4.9총선에서 강 대표에 뒤져 낙선한 이방호 전 한나라당 사무총장을 비롯 이재오 전 최고위원, 정종복 전 제1사무부총장 등 ‘공천파동 3인방’에 대한 정계복귀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인 이 전 사무총장은 최근 서울에 개인 사무실을 여는 한편 강 대표의 지역구인 사천시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밀며 강 대표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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