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핵심 증인들 "나 바쁜 사람"…불출석 줄이어
    2008년 10월 24일 05: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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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24일에도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이 줄을 이었다.

이봉화 전 보건복지가족부 차관이 23일 농림수산식품위 국감에서 ‘신경쇠약으로 8주 진단서’를 제출해 국감출석을 거부한 데 이어 공정택 서울시교육감도 이날 ‘혈당 수치가 높고 아프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공 교육감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있다.

환경노동위원회의 핵심 증인인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과 황태곤 강남성모병원장도 출석하지 않았다. 구조조정으로 노사갈등이 심각해 증인출석이 결정된 김 사장은 이날 국감일정이 겹쳐 국토해양위의 국감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지난 9월17일부터 ‘해고철회,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농성중인 강남성모병원의 계약해지와 관련 증인출석이 요구된 황태곤 강남성모병원장은 ‘진료일정이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환노위에 제출했다.

이처럼 핵심 증인들의 불출석이 이어지자 진보신당은 공 교육감을 꼬집어 ‘얕은 꾀’라며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입원을 이유로 국감을 회피해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을 잠시 피해가려는 얕은 꾀를 부린 것"으로 "한 마디로 국회를 우습게 보고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오늘 공교육감 국감 불출석으로 사학뿐만 아니라 학교급식업자에게도 선거비를 차입하고 재벌에게 대가성 격려금을 받은 공정택 교육감에 대한 국회 차원의 별도 청문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울러 검찰 조사가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검찰은 선거비 차입 등 공 교육감의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할 것"이라고 검찰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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