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힘-진보신당 간담회' 돌연 연기, 왜?
    2008년 10월 23일 12:1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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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0시 56분, 진보신당에서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11시로 예정되어 있던 진보신당과 노동자의 힘의 ‘제2창당 간담회’가 취소됐다는 내용이었다. 뭐가 문제가 있어서 불과 4분 전에 부랴부랴 문자메시지를 보냈을까.

양쪽은 이에 대해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무 착오로 4분 전에 간담회가 취소됐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점, 노동자 힘 내부에서 향후 진로에 대해 이견이 있어왔다는 점에서 그 배경에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이날 간담회의 연기는 ‘노동자의 힘’ 쪽에서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간담회 연기에 특별한 배경이 있는 것은 아니고 노동자의 힘 쪽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주의 노동자정당’이 출범하면 정당 대 정당으로서 접촉하기 위해 일정이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장식 대변인도 "오전 11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노동자의 힘’ 대표단 간담회를 연기하고, ‘노동자의 힘’이 주축이 되어 발족한 정치조직인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과의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노동자의 힘’은 ‘사회주의 노동자당’이 건설되면 해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노동자의 힘 이종희 중앙집행위원장도 “정치적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행정적인 일정 조정의 의미로 오늘 간담회를 연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힘은 이날 간담회에 이 중집위원장 등 3명이 참석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사회주의 노동자정당 건설 준비모임’ 발족 이후 노힘 내부에서, 진보신당 제2창당 참여 등을 놓고 내부 의견차가 아직 조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간담회 연기와 관련해 한 관계자는 "노힘이 진보신당 제2창당 과정인 외부 간담회에 참여할지 말지를 놓고 내부에서 의견 차이가 있는데  일단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결정하자는 판단에 따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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