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배우 박중훈에게 한수 배우세요"
        2008년 10월 21일 03:0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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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지방선거에 진보신당 대표로 나설 ‘선수’들이 ‘라디오 스타’에게 커뮤니케이션 비법을 전수받는다.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진보신당 2010 아카데미’에 ‘라디오 스타’의 주인공, 영화배우 박중훈씨가 25일 하루 강사가 된다.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가 어떤 커뮤니케이션 비법을 전수해줄지 주목된다.

    커뮤니케이션 비법

    박중훈씨와 진보신당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1월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가 민주노동당 시절 발표한 『나를 기소하라』출판기념회에서 “형, 동생으로 지내고 있다”는 축사를 하며 우정을 과시한 바 있고, 지난 4.9총선 때는 노원에서 노회찬 캠프에 합류해 적극적인 선거유세를 펼쳤다. 

       
      ▲박중훈씨 강의 웹포스터(사진=진보신당)
     

    천주교 노동사목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강의도 ‘회찬이 형’의 부탁으로 이뤄진 것. 김경수 진보신당 2010위원회(위원장 노회찬) 간사는 “원래 이 강의에 스피치 강사를 물색하고 있었는데 노회찬 대표가 박중훈 씨를 추천해 강의가 성사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중훈씨는 이날 ‘통하였느냐’란 제목으로 70분 동안 ‘커뮤니케이션’ 비법을 전수할 계획이다. 김 간사는 “단순히 스피치를 강의하기보다 대화를 하는 상대방에 따라 말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 커뮤니케이션 비법을 강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박씨가 배우이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 왔던 장점이 있다”며 “예비 후보자도 그의 강의를 들음으로써 지금처럼 딱딱한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대상들에 따라 얘기를 자연스럽게 풀어나가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노회찬 "박중훈씨에게 많이 배웠다"

    ‘중훈이 동생’을 섭외한 노회찬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는 당 게시판 ‘왜 박중훈인가’라는 글을 통해, “지난 4월 총선 당시, 노원병 선거운동은 과정 자체가 하나의 감동이었다”며 “유권자를 많이 만나온 나보다 선거운동원임을 자원하고 나선 영화배우 박중훈씨를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그는 대중과 어떻게 만나고 어떻게 소통하는지에 대해 하나의 모범을 보여주었으며, 오랜 활동과 연구를 통해 ‘소통’에 관한 나름대로의 철학을 갖고 있었고, 수많은 사례를 스스로 체험한 장본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박중훈씨 만한 강사가 없다는 판단에 도달에 박중훈씨의 강의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요청을 흔쾌히 수락한 박중훈씨에게 감사드리며 이 소중한 기회를 많은 당원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며 “그리고 이 강좌가 여전히 대중들과의 소통에 자신감이 부족한 우리들이 거듭나는 작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의는 무료

    진보신당은 ‘흔치 않은’ 스타 강사의 이번 강의를 더 많은 사람들이 들을 수 있도록, 박중훈씨의 강의에 한해 ‘공짜’로 자리를 내어줄 예정이다. 이날 강의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종이와 펜도 가져가야 할 것 같다. 진보신당이 강의가 끝난 후에 그와 함께 뒷풀이를 한다는 ‘비밀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2010아카데미에서는 박중훈 씨 외에도 김능구 e윈컴 대표이사의 ‘당선을 이끄는 선거준비’와 전상권 전 이즈마케팅 이사의 ‘홍보에 올인 하라’는 강의도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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