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선자 구본홍 말 바꾸기 '선수'"
By mywank
    2008년 10월 10일 11:3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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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YTN 노조 위원장은 10일 오전 ‘출근저지 투쟁’에 참여해, 지난 9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국회 문방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던 구본홍 YTN 사장의 ‘말 바꾸기’ 사례들을 밝히고, 그를 "위선자"라고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구본홍 씨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7월 3일 박선규 청와대비서관과 만난 사실이 없다’고 말했지만, 국감장에서 그를 만났다는 사실을 시인했다”며 “또 그동안 8월 17일 최시중 방통위원장을 만난 사실을 부인해왔지만, 국감장에서 최 위원장이 이를 언급하자 뒤늦게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비판했다.

노 위원장은 또 “당시는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 최시중 위원장, 유재천 KBS 이사 등이 모여 ‘7인 회동’을 열었던 날이었다”며 “최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YTN 문제에 대한 논의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이어 “또 구씨가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 계속 ‘YTN 민영화는 반드시 막겠다’고 약속해 왔지만, 어제 국감에서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언제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발언을 했다”며 “민영화 저지하겠다는 말도 거짓말이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YTN 노조는 그동안 앵커팀에서 자율적으로 해오던 ‘블랙 투쟁(검정색 의상을 입고 방송에 출연)’을 10일 새벽 4시 중단하고, 노조 차원의 새로운 ‘블랙 투쟁’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문제와 관련, YTN 노조는 향후 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논의에 들어간 상태다.

노종면 위원장은 “그동안 앵커팀에서 자율적으로 ‘블랙 투쟁’을 전개해 왔는데, 검정색 옷을 착용하는 범위를 놓고 내부적으로 조율을 하지 못해 혼선이 있어왔고, 사측의 압력도 있었다”며 “노조 차원에서 규정을 정해 혼선을 막고 투쟁의 효과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출근저지 투쟁’에 동참한 YTN 김문경 앵커는 “‘블랙 투쟁’이 생각보다 큰 반응을 일으켰지만, 한편으로는 그 만큼의 압력을 사측으로부터 받았다”며 “사원들의 ‘낙하산 저지’ 의지를 알리는 ‘블랙 투쟁’을 좀더 효과적이고 정리된 지침으로 계속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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