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한달 수입 4.7억-지출 2.9억
        2008년 10월 09일 08:1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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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이 화끈하게 속살을 공개했다. 진보신당 살림실(총무실 기능을 하는 부서)은 8일 당원, 당우, 후원회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8월 한 달 수입과 지출을 ‘시시콜콜’할 정도로 자세하게 공개적으로 보고했다. 살림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8월 총수입은 4억7,200여만 원이고, 총지출은 2억9.500여만 원으로 나타났다.

    정당이 이처럼 수입과 지출을 자세하게 당원, 후원회원 등에 공개하고 이에 따라 사실상 대중적으로 자세하게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조금이 전체 수입 32%

    수입의 경우 국고보조금이 1억5,100여만 원으로 전체 수입의 32%를 차지해 가장 높은 구성비를 보였으며 이어 일반 당비가 1억1,000여만 원으로 23.3%를 차지했다. 비정규연대기금 수입은 1,100여만 원으로 2.4%를 차지했으며, 전월 이월금이 1억9,900여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의 경우 급여가 1억여 원(34.9%)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하부당부지원금이 7,996만여 원으로 27%, 차입금 및 부채 상환금이 7,000만원으로 23.7%를 각각 차지했다.

    진보신당은 그 동안 3개월 한 번 꼴로 당 홈페이지에 결산 내역을 공개해 왔지만, 개개인에게 이메일로 결산파일을 보내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총결산내역에는 중앙당 당직자들이 ‘어느 슈퍼마켓’에서 ‘무엇을 샀는지’까지 알 수 있을 만큼 자세하게 작성됐다.

       
      ▲지난 8일 진보신당 살림실에서 당원들에게 발송된 메일의 일부
     

    진보신당이 이처럼 자세하게 내용을 작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 동안 해오던 일이다. 중앙당 살림실 김득의 실장에 의하면 “세부내역을 이렇게 시시콜콜하게 다 적어야 하느냐는 당직자와 당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었을 정도”다.

    공개해야, 편법 막을 수 있다

    당 살림실에서 이처럼 당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내면서 적극적으로 당 살림 내용을 공개하게 된 배경에 대해 김 실장은 “이왕 결산을 해야 하는 것이라면 당원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풀어서 공개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예산을 편법으로 운영하지 말자는 당직자들의 다짐도 들어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보신당 살림실은 당원들에게 보낸 결산공개 메일을 통해 “당비는 진보신당의 활동과 운영의 튼튼한 토대가 되므로 당원, 당우, 후원당원들의 재정참여는 진보신당에서 중요한 한 부분”이라며 “당비가 소중한 만큼 수입과 지출을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당비를 아껴 쓰기 위해 매우 ‘깐깐하게’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보신당은 메일링 서비스와 함께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당 메인페이지에서도 한번 클릭으로 회계결산 내역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김 실장은 “지금 진보신당 메인 페이지에 신용카드 후원내역이 나오는 것처럼 수입과 지출, 잔금 등을 클릭 한번으로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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