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마워, 예쁜 성신 학생들"
        2008년 09월 05일 05:1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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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 고마워요” 학생들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9일째 농성중인 성신여대 청소아줌마가 이번에는 성신여대 학생들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농성 중인 박은순(58세) 조합원은 “엄마가 집을 9일 동안 비웠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하지만 저희는 총장님의 전원 고용 승계하겠다는 말을 끝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투쟁 의지를 다짐했다.  

    결혼한 아들과 직장 다니는 딸을 두고 있는 그녀는 “벌써 6천 명 이상이 지지해주고 많은 응원의 글을 보내줘서 힘이 많이 나네요”라며 “성신의 예쁜 학생들 너무 고맙습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노조는 이 편지를 크게 확대해 학교 곳곳에 붙이고 학교 게시판에도 올려 자신들의 감사한 마음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다음은 편지글 전문이다.

                                                      * * *

    학생들~~~~

    우리는 아침마다 강의실을 깨끗이 청소해주던 미화 아줌마들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일을 하지 못하고 행정관 복도에서 잠을 자며 농성 중에 있습니다.

    학교 측의 일방적인 무단 65명 해고에 항의 집회를 하고 있어요. 학생들에게는 너무 미안하지만 억울해서 학생들에게 호소의 글도 나누어주고 서명도 부탁해서 벌써 6천명 이상이 지지해주고 많은 응원의 글을 보내줘서 많은 힘이 나네요. 성신의 예쁜 학생들 너무 고맙습니다.

    엄마들은 벌써 9일째 집에도 가지 못하고 있어요. 학생들 집에 엄마가 9일간 집을 비웠다고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기가 막히겠어요. 하지만 저희는 총장님의 전원 고용 승계하겠다는 말을 끝까지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도와줘서 빨리 일자리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끝까지 함께 해 주세요. 항상 고마워요.

    성신 미화원 아줌마가

       
      ▲  편지 원문(사진=김경민 현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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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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