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노당 고민 "정책위 의장감이 없다"
        2008년 09월 02일 05:17 오후

    Print Friendly

    정책정당을 지향하는 민주노동당의 정책위 의장 공석 상태가 길어지고 있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가 구성된 지 한 달 이상 지났음에도 여전히 후보군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이 정기국회가 시작되면서 정책적 대응의 수요가 많아질 수밖에 없음에도 아직 의장을 정하지 못해 민노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그동안 외부인사 영입에 공을 들여온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가 몇몇 학계 인사들에게 당 정책위 의장을 맡아달라고 제안을 했지만 이들이 모두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외부 영입이 어려워지자 당 지도부는 정파 통합 차원의 인사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국민파’, ‘좌파’와 친화력을 가지고 있거나, 이들 정파에 소속된 핵심 인사들에게 각각 정책위 의장을 제안했으나, 이들이 고심 끝에 고사했다고 전했다.

    정책위의장 선임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복수의 민주노동당 관계자들은 "말 그대로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한 목소리로 답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정책위의장은 당의 고위직인데 이를 맡겠다고 하는 것은 민주노동당과 앞으로도 함께 가겠다는 결심을 의미한다”며 “(외부 인사의 경우)현재 당의 비전도 없는 상황에서 끝까지 함께 가려는 사람이 없는 것은 이해가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민주노동당 핵심 관계자들은 정책위 의장 인선에 대해 모두 함구하고 있다. 당의 한 핵심관계자는 "인선과 관련해서는 강기갑 대표의 권한이기 때문에 우리도 잘 모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성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도 “아직 결정된 것은 없고, 검토 중”이라고 짧게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