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새 진보정당 창당대회
    2008년 08월 27일 03: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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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신당은 26일 확대운영위를 열고 제2창당과 관련 "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 우선적 과제"이며 "비정규직, 초록 등을 중심으로 하는 가치의 재구성을 위한 내용을 정리하면서, 당원과 외부 연대 세력과의 토론 등을 통해 제2창당을 힘있게 추진"키로 했다. 

제2창당 추진단 구성키로

또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의 제2창당 TFT를 확대 개편하여 제2창당 추진단을 구성키로 했으며, 제2창당추진단에는 부문 확대운영위원 등을 보강하여 제2창당 작업이 내실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2009년 2월 새로운 진보정당의 창당대회 또는 진보신당의 1차 전당대회를 열기로 했다. 

   
  ▲진보신당 확대운영위원회(사진=정상근 기자)
 

이는 그 동안 당의 내부 정비와 외부 연대를 병행 추진한다는 이른바 ‘투 트랙’ 전략과는 강조점에 차이를 둔 것으로 진보신당은 앞으로 당의 정체성 확립과 조직정비에 보다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장석준 진보신당 정책팀장은 “진보신당은 제2창당의 주체들 중 일부이지만 제2창당의 출발점은 진보신당 당원들의 토론과 실천”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은 당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진보의 재구성을 위한 평등, 평화, 생태, 연대 등 4대 가치에 대한 토론과 88만원 세대, 여성 등 향후 진보정당의 주역으로 나설 수 있는 ‘주체의 재구성’ 전략을 마련키로 했다.

진보신당은 외부 정치세력과 정치연합을 추진할 경우도 당의 원칙을 분명히 하기로 했으며, 연대 원칙은 당원 등을 중심으로 한 토론을 통해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또한 상층 협상을 통한 통합보다 대표단과 중앙당의 제2창당 추진단, 그리고 지역조직이 함께 통합 운동에 나서기로 했으며 이 같은 만남의 결과를 바탕으로 통합을 위한 공동기구를 구성키로 했다.  

제2창당 추진단 구성

이날 논의된 참여대상으로는 ‘노동자 진보정당건설 전국추진위원회'(노건추), 사회당, 사회당 탈당파들의 모임인 진보정치포럼 등과 각 지역의 시민단체들과 노조 등이다.

이날 확대운영위에서는 ‘공동기구’에 구성과 관련해 대표단의 역할을 강조한 원안을 두고 논란 끝에 ‘상층 중심’ 방침이 일부 수정되기도 했다.

김형탁 위원은 “문제의식과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공동기구를 구성하는 과정에 있어 대표단에만 위임하는 것이 아닌 확대운영위원회에서 이 논점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 만들어 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논의 끝에 진보신당은 기존 제2창당 TFT를 확대한 ‘제2창당 추진단’을 구성해 공동기구 마련을 추진키로 했다. 한석호 운영위원은 “제2창당 추진단을 구성해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로 참여할 운영위원들은 대표단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이날 진보신당 확대운영위원회는 온라인 전략의 방식으로 제2창당, 비정규직사업, 새로운 전략층 형성, 반2MB투쟁 등 4대 핵심사업을 풀어나가는 4+1플랜 등 하반기 사업계획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석호 위원은 “온라인 위주로 사업이 진행되는 것 같아 온라인에 접근하기 힘든 당원들을 위한 오프라인 사업을 반영하는 등 이날 확운위원들이 제안한 사업방향들을 모아 수정 보완키로 했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심 사업계획 수정 보완

한편 진보신당 정책연구소는 노중기 이사장과 7명의 이사가 확정되어 오는 9월 5일 창립이사회를 열고 정식명칭 및 사업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7명의 이사는 강인순 경남대 교수, 김기섭 상지대 교수, 김상봉 전남대 교수, 윤찬영 전주대 교수, 장혜옥 전 전교조 위원장, 정태인 성공회대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 교수이다.

이날 진보신당이 추천한 당기위원회, 예결위원회 위원장은 추천대로 각각 김상하 전 진보신당 비례대표 후보와 최경순 전국운수산업노조 총무실장이 인준되었으나 선관위원장으로 추천된 길기수 진보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선거관리위원장은 본인의 고사로 통과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당원들의 구성현황과 정치사회적 통계를 구축하기 위해 계획된 당원 대상 온라인 여론조사를 9월 중에 실시키로 했으며, 예산 관련 시도당 교부금의 경우 40%는 정액배분하고 나머지 60%는 당원 수에 따라 배분키로 해 지역간 균형발전에 재정적 도움을 주기로 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심상정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겉으로 보기에 진도가 나가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흐르는 세월 속에 우리의 발전이 꽉 차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중앙이 더 부지런하게 지역의 문제의식을 반영해서 완성도 높은 안을 제출해야 하는데 미흡한 수준이지만 현재의 조건 속에서 좀 더 구체화하기 어려운 조건이 있다”고 말했다.

노회찬 대표는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욕구가 표출하면서 새로운 진보정당 운동의 기치를 내건 우리의 어깨가 무거워지고 있다”며 “오늘 3월 16일 창당정신을 새기며 국민들에게 했던 약속을 이행할 제2창당 문제를 오늘 회의에서 논의하려 하는데 아직까지 충실치 못한 부분이 있지만 확운위원들이 보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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