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사원행동 “조합원 비상총회 요구할 것”
    By mywank
        2008년 08월 26일 03:2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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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사원행동(대표 양승동, 이광규)은 26일 오후 2시 KBS 본관 2층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원 비상총회’를 개최해 낙하산 저지투쟁을 거부한 KBS 노조 측을 압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내일 오전 8시부터 이병순 신임사장의 출근을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오후 2시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진행된 사원행동 기자회견 모습 (사진=손기영 기자)
     

    사원행동은 이날 KBS 노조에 대해 “노조는 어이없는 이사회임에도 진정성을 갖고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며 “또 신임사장이 제청되자 이를 환영(?)하는 듯한 성명서도 냈는데, 이러한 KBS 노동조합의 모습에 우리는 다시 한번 분노하고 절망했다”고 비판했다.

    노조에 분노하고 절망했다

    이어 사원행동은 “KBS 노조가 제 1순위로 천명하고 행동해야 할 것은 방송 독립”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국민이 KBS 노조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그런 노조라면 우리 사원행동 역시 KBS 노조를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승동 사원행동 공동대표는 “일단 노조 측에 낙하산 사장 저지투쟁과 관련된 ‘조합원 비상총회’ 개최를 요구하겠다”며 “하지만 노조 측에서 이를 거부하더라도 KBS 구성원 3분의 1이상의 서명을 받아, 이를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KBS 본관 앞에서는 사원행동이 주최한 ‘공영방송 사수’ 사진전이 열리고 있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양 대표는 이어 “조합원 비상총회에서 ‘낙하산 저지투쟁’에 대한 KBS 전 구성원들의 의지를 한데 모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이병순 신임사장을 ‘낙하산’으로 규정하지 않고, 행동에 나서지 않는 KBS 노조를 압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공동대표는 또 “KBS 노조가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 저지의 중심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향후 투쟁계획에 대해 사원행동은 성명에서 “우리는 내일부터 ‘KBS 사원행동’의 이름으로 신임사장 출근을 막을 것”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정권과 신임사장이 뉴스와 프로그램을 장악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석 사원행동 대변인은 “내일 오전 8시부터 KBS 사원행동 소속 직원들이 KBS 본관 1층 주차장 입구에 집결해, 이병순 신임사장의 출근을 원천 봉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이명박 대통령의 이병순 신임사장 임명 강행에 대해 사원행동은 성명에서 “KBS 이사회는 지난 8일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상정 통과시킨 이후, 어제 사장후보를 제청하기까지 4차례의 이사회를 모두 불법과 월권 그리고 절차적 정당성 무시로 일관했다”며 “우리는 어제 사장후보를 제청한 이사회를 ‘원천무효’로 규정하기 때문에, 이 대통령의 사장 임명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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