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불매 누리꾼 석방하라"
        2008년 08월 22일 04:43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방송장악·네티즌탄압저지범국민행동(상임운영위원장 성유보)은 조선·중앙·동아일보 광고기업 불매운동을 벌여온 누리꾼 2명을 검찰이 구속한 데 대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처사라며 즉각 석방하라고 22일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업무방해’라는 죄목은 조·중·동 광고국 직원이나 주장할 억지논리"라며 "검찰은 전화를 건 소비자들은 그대로 두면서 조·중·동 광고기업 목록을 올리고 불매운동을 제안한 네티즌들만 구속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한 "외국에서 이런 언론소비자운동이 지극히 일상적이라는 건 상식"이라며 "미국 노사관계법을 끌어와 억지로 갖다 붙이는 무식한 발상에 어이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법원도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해온 이들이 이제 와서 증거인멸이나 도주를 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은 외면했다"며 "검찰은 지극히 정당한 언론소비자운동 누리꾼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1일 포털사이트 다음의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카페 개설자 이아무개씨와 운영진 양아무개씨에 대해 "주도적 역할을 했던 만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편 범국민행동은 오늘(22일) 저녁 7시 서울 여의도 KBS 앞에서 조·중·동 광고기업 불매운동 범국민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선 7일 전국언론노조를 포함한 125개 시민사회단체와 8개 정당·정치인도 검찰이 수사 중인 조·중·동 광고주 목록 게시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필자소개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