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양당 점진적 공조 통해 하나로 가야"
        2008년 08월 22일 10:5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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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는 22일 불교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유용화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21일 첫 공식 방문으로 관심을 모았던 진보신당 대표단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대통합, 대연합과 관련해)원칙적으로 동의를 했다”며 “(통합이)어렵지만 국민적 요구로 차츰차츰 정책별, 사안별 공조를 통해 하나로 가는 길을 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이번 방문에 대해 “어떤 당보다도 반가웠으며 서로 ‘고생을 많이 한다’며 어려움들을 나누기도 했고 정부 여당의 오기와 독선적인 행보에 진보 세력, 정당 간에 대연합이나 통합을 하는, 큰 집을 하나 꾸릴 필요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진보신당이 당리당략으로 가서는 안되고 국민과 서민들의 요구라면 자기 희생과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통합으로)나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며 “차츰차츰 정책적 연대나 사안별 공조를 통해 앞으로 하나로 가는 길, 경쟁이 아닌 상생의 걸음으로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자가 진보신당이 ‘종북주의’를 문제 삼았던 것에 대해 묻자 강 대표는 “어제 그런 얘기는 안 나왔지만 (종북주의는) 민주노동당 당원들에게 제일 큰 상처"라며 "함께 했던 동지들이 보수 정당이 선거 때마다 이데올로기를 끌어내 국민들의 표를 훔쳐가 듯 했기 때문에 아픔이 많지만 우리가 반성할 게 없는 것은 아니고 이제 우리도 국민들 곁으로 돌아와 함께 행보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통일부의 방북 불허에 대해 “방북 신청한 지가 언젠데 불과 3~4일 전에 불허 통지를 했고 그 이유도 제대로 답을 못했다”며 “남북관계가 경색될수록 대화의 창구는 열어놓아야 하며 우리 정당 교류는 그 계기를 마련하는 평화사절단의 의미도 가지고 있지 않느냐고 항의했더니 하루 전에 인원을 10명으로 줄이고 베이징으로 돌아가고 남북 교류 협력 기금도 사용할 수 없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결국 방북을 할 수가 없게 됐는데, 국제 세계 속에서는 대화의 분위기가 펼쳐지는 분위기에서 정작 남북관계만 냉각의 벽과 탑이 높아져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대표는 이와 함께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대해 “합의 자체도 대단히 불만이 많다”며 “정부가 국민들에게 추가 협상에서 약속한 것을 가축전염병예방법으로 내용을 담아 통과시킬 수 있었음에도 (국회가)겨우 심의 정도로 통과시킨 것을 정부가 위헌이라 들고 나온 것은 검역 주권과 국회 입법권을 부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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