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건국절 행사’ 불참으로 입장 바꿔
        2008년 08월 14일 06:5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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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건국 60주년 행사’에 대한 참여 입장 번복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박승흡 대변인은 오후 6시 40분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강기갑 대표는 정부의 건국절 초대에 응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아침 최고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공당의 대표로서 참석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내 여론조사 수렴을 거친 뒤 방금 전 불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며 “망국적인 건국절 참석만으로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으로 통일에 대한 전면 부정으로 생각하며 임시정부 계승을 담은 헌법도 부정하는 반 헌법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동당은 정부의 역사적 범죄에 동참할 수 없으며 통일의 대망을 통해 역사가 진일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강기갑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대신 내일 10시 독립문에서 기자회견과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역사의 물줄기 돌리려는 통일 의지를 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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