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신당, 진보정치 10년 평가위 6개 평가영역 확정
    2008년 08월 14일 06:3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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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 10년 평가위원회(이하 10년 평가위)가 14일 6차 회의를 열고 6개 평가영역을 확정했다. 10년 평가위가 확정한 6가지 영역은 △한국사회의 변화와 진보정당 전략의 평가 △대중적 지지확대와 신뢰형성을 위해 진보정당은 어떤 활동을 했는가? △진보정당 당 조직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었는가? △제도정치 영역에서의 당 활동과 정세적 대응은 어떠했는가? △민주노동당의 지역정치활동은 어떠했는가? △(가제)분당과 진보정치의 재구성 등이다.

   
▲ 진보정치 10년 평가위원회 회의장면(사진=정상근 기자)
 

10년 평가위는 위처럼 시기별로 단순하게 나누는 백서 형식의 평가보다 의제별로 쟁점과 항목들을 나눈 뒤 각 쟁점별로 해당 분야의 평가를 넘어 다른 분야에서까지 평가를 이끌어낼 계획으로 당내외를 불문하고 여론조사와 인터뷰 작업 등을 통해 보다 포괄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다는 방안이다.

정태석 10년 평가위 위원장은 “지난 10년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입장이 있어 논의를 어디까지 포함할 것인지 선택의 필요성이 있다”며 “평가의 대상으로 주체를 모아 노동 부문이 노동 뿐만 아니라 녹색과 여성 등도 평가하는 식으로 인터뷰나 설문, 간담회 등이 이루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사회의 변화와 진보정당 전략의 평가’ 부분에선 사회구조적 변화로 계급이 분화하고 다양한 사회적 쟁점들이 등장한 가운데 진보정당이 이 변화의 힘을 반영하거나 발전시킬 수 있었는지, 21세기 새로운 가치들에 대한 관점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볼 계획이다.

‘대중적 지지확대와 신뢰형성을 위해 진보정당은 어떤 활동을 했는가’ 부문에선 노동자 정치세력화와 소수자 대변 등을, ‘진보정당 당 조직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었는가’ 부문에선 당 지도부 선출방식 등 선거제도와 의견수렴 절차 등을, ‘제도정치 영역에서의 당 활동과 정세적 대응은 어떠했는가’ 부문에선 4년간의 의정활동의 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동당의 지역정치활동은 어떠했는가’부문에서는 민주노동당 내 각 지역조직 활동에 대한 이해와 조직체계 위상 등을 평가하고, 마지막 ‘(가제)분당과 진보정치의 재구성’에선 분당 이후 분당에 대한 쟁점과 진보신당 창당과정 등이 평가될 예정이다.

이날 정리된 6가지 쟁점은 다음 주중 제목과 세부사항 등이 수정되어 10년 평가위 내부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될 예정이며 다음 회의는 8월 마지막 주 목요일로 예정되어 있다. 또한 9월 말 경 6개 쟁점에 대한 릴레이 1차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박철한 정책위원은 “항목별로 배치된 위원들이 구성해 참가자 등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심상정 진보신당 상임공동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10년 평가위의 위상과 역할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심상정 대표는 “진보신당의 정체성과 관련한 당 내 조직적 합의를 만들어 가야 하며 지난 10년간 진보정치 운동을 성찰하면서 진보신당이 진보의 도덕적 정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진보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 4대 가치의 구체성을 보완하고 우리가 무엇에 주력할 것인지 합의되어야 하며 그에 기반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게다가 이명박 정부의 하에서 진보정치의 연대 전략 또한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이러한 과정은 민노당 탈당, 진보신당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논의를 주도하고 제기하는 과정들이 진보신당 내부의 논의와 어우러져 진행돼야 하며 10년 평가위원회가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조금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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