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사원행동·노조, 이사회 사무국 봉쇄
    By mywank
        2008년 08월 14일 03:44 오후

    Print Friendly
       
      ▲지난 11일 KBS 신관 5층 이사회실 주변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사원행동 소속 KBS 직원들.(사진=손기영 기자)
     

    KBS 이사회가 오는 20일까지 ‘공모방식’으로 신임 사장을 모집하기로 밝힌 가운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은 14일 오후 2시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날 오후부터 이사회 사무국을 봉쇄하면서 사장공모를 저지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KBS 노조도 오전 9시부터 사무국을 봉쇄하고 있다.  

    사원행동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우리는 공영방송의 이사이기를 포기한 이들이 날치기 처리한 사장공모 절차를 행동으로써 저지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오늘부터 노동조합과 함께 사장 공모를 받는 이사회 사무국에 대한 봉쇄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원행동은 이어 “KBS 이사회는 노조가 요구해온 ‘사장추천위’조차 헌신짝처럼 내던졌다”며 “이런 이사회는 ‘낙하산 영접대’라는 따가운 시선을 의식해 ‘일체의 외부의 관여나 간섭을 배제하고 독립적으로 사장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사원행동은 이어 “지나가던 개가 웃을 일이고, 그들에게 ‘외부의 관여와 간섭’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그들 자체가 바로 뼛속 깊이 정권의 하수인인데, 외부의 간섭을 배제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말이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원행동은 “정당한 절차를 밟지 않은 그 어떤 인물도 우리의 사장이 될 수 없다”며 “공영방송 KBS사장은 저들의 음험한 요구대로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구현’하는 사람이 아니라,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평가해야 할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