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실천단 할인점 시위한다
By mywank
    2008년 08월 01일 12: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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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7개월 만에 LA갈비 등 뼈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된 가운데, 전국여성연대(이하 여성연대)는 1일 오전 11시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앞에서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불매 및 유통저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여성연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맞서 ‘장바구니 실천단’을 조직하고, △장바구니 제작 판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에서 ‘마트시위’를 진행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는지 확인하고, 신고 공유 △‘고객의 소리’에 미국산 쇠고기를 팔지 말라는 의견을 적어내는 등의 향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뼈 있는 미국산 쇠고기가 다시 한국에 상륙해 이 곳 냉동창고 안에 보관되어 있으며, 이제 온 국민에게 풀릴 날만 남았다”며 “미국산 쇠고기에서 아주 작은 뼈 조각이 나왔다고 분노했던 때가 바로 엊그제 일인데, 이명박 정권으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아 뼈가 통째로 붙어있는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니, 세상이 바뀌어도 이렇게 갑자기 바뀌는 건 아이러니”라고 말했다.

여성연대는 이어 “가족의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우리 여성들은 국민이 준 힘으로 국민의 건강권, 생명권을 쥐락펴락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참을 수 없는 강한 분노를 느낀다”며 “이제는 시민들의 힘으로, 밥상을 책임지는 우리 여성들의 힘으로 이를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우리는 ‘생활공간’에서부터 동네 그리고 지역사회로 확장해가며, 위력적인 ‘불매운동’을 해 나갈 것”이라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사지 않기․팔지 않기․먹지 않기’를 실천하는 여성들이 ‘장바구니 실천단’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연대는 이어 “유통업체가 반인륜적인 자사 이익만을 위해, 광우병 위험 쇠고기 유통을 하는 것에 대해서도 그냥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만약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찬성하며 당장의 이윤을 위해, 판매를 개시하는 업체나 마트는 소비자의 무서운 힘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여성연대 강경란 사무국장은 “그동안 여성단체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줄기차게 반대해왔지만, 결국 4년 7개월 만에 뼈있는 쇠고기까지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다”며 “나라가 국민의 건강권을 지켜주지 못했기 때문에, 국민스스로가 일상에서 이를 지키기 위해 여성단체가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강 사무국장은 “이를 위해 ‘장바구니 실천단’을 구성해, 동네 마트나 슈퍼 등에서 미국산 쇠고기가 판매되는 감시하고, 이를 막기 위한 적극적인 캠페인 등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사무국장은 또 “우선 카트에 선전물을 부착하고 장을 보는 ‘마트시위’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실시할 예정이고, 실천단 마크와 불매운동 관련 그림이 들어간 장바구니도 판매해 주부들의 참여를 높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장바구니 실천단’ 인터넷 카페도 개설해, 많은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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