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륭전자 연행자 석방 여부, 오늘 중 결정
    By mywank
        2008년 08월 04일 10:32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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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오후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기륭전자 조합원들과 ‘공대위’ 회원들의 모습. (사진=정상근 기자)
     

    지난 2일 밤 국회 홍준표 원내대표실 앞에서 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된 기륭전자 조합원과 ‘기륭비정규여성노동자 승리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소속 회원들이 현재는 금천경찰서로 옮겨져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금천경찰서에 구금된 사람들은 기륭분회 강화숙, 윤종희 조합원을 포함해,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부위원장,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르포 작가 연정 씨 등 총 5명이다.

    금천경찰서의 한 관계자는 “연행자들이 영등포서에 있다가, 일요일 새벽쯤에 금천경찰서로 옮겨져 구금되었다”며 “오늘 중에 검사에게 이 문제에 관한 ‘지휘품신’을 올려 석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만약 오늘 안에 석방 결정이 나온다면 이들을 바로 풀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륭전자 조합원들과 ‘공대위’ 소속 회원들에 대한 강제연행 소식이 알려지자, 각계의 비난의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3일 성명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에 대한 한나라당의 태도는 기륭전자 노조원들의 강제추방이었다”며 “기륭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노동당 민주당 한나라당 등 여야3당 원내대표 회동을 재차 촉구한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은 4일 오전 10시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기륭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인권운동사랑방도 이날 11시 국회 정문 앞에서 연행자들의 석방과 기륭전자 문제해결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들은 미리 배포된 보도자료을 통해 “죽어가는 노동자들의 곁에서 밤을 샌 대표단의 석방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라며 “이들이 옹호하는 인권마저 저버린다면, 이 또한 한국사회 인권현실을 여지없이 드러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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