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조, 특수강도 등 혐의 사측 검찰에 고발
        2008년 07월 29일 12:24 오후

    Print Friendly

    알리안츠생명보험 사용자 쪽이 지난 26, 28일 연속으로 이 회사 조합원들에게 용역업체 직원들을 동원해 폭행을 가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알리안츠생명지부가 29일 정문국 사장 및 용역업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이날 남부지검 앞에서 알리안츠생명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특수강도죄 △경비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알리안츠 사장 및 용역업체를 상대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 사진 = 전국손해보험노동조합

    노조에 따르면, 지난 26일 용역이 침탈해 강탈당한 물품의 피해액은  투쟁기금, 노트북, 방송 장비 등 2~3억원대로 잠정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 "알리안츠생명이 국내법을 무시하고 노조와 조합원을 탄압하는 것을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국내법에 의해 엄중히 처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8일 오후에는 26일 새벽 알리안츠 생명이 용역을 동원해 노조천막을 강제로 철거한 것에 맞서 노조가 본관 앞에 컨테이너를 임시 사무실로 다시 설치하면서 또 충돌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노조원과 용역직원 양측에서 30여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으며, 이를 촬영하는 사진기자들 또한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사측은 28일 CEO메시지를 통해 노조의 태도를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에도 이 같은 갈등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알리안츠는 "노조가 대화와 협의, 양보를 통한 타협에 눈과 귀를 닫고 있어 오로지 회사 굴복을 통한 승리만 원하는 것 같다"면서, "회사는 갈수록 도를 더해가는 파업 직원들의 비이성적인 행동을 방치할 수만은 없다고 판단해 사유지 내 불법적으로 설치돼 있던 노조의 텐트들을 철거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알리안츠생명노조는 사측이 지난 1월 노조와 합의없이 일방적으로 기존의 호봉제를 성과급제로 바꾼 것에 항의해 6달째 천막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