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의료노조, 29일부터 부분 파업
        2008년 07월 29일 10:3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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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28일 밤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29일 오후부터 교섭에 불성실하게 나왔던 일부 병원을 중심으로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후 2시 사측의 강경 입장을 유도해 협상결렬을 이끌었다고 지목한 사용자협의회 공동대표인 대구의 영남대의료원에 집결해 파업출정식을 갖는다. 이어 8월부터는 각 본부별로 교섭에 불성실했던 병원을 돌며  파업을 할 예정이다.  

       
       ▲ 사진 = 보건의료노조

    보건의료노조가 전체 총파업 대신 문제가 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 파업’을 하는 것은 대다수 병원에서는 산별교섭의 핵심 쟁점에 대해 의견이 접근돼 있지만 일부 병원에서만 의견이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보건의료 노조는 이와 함께 올해가 필수유지업무 시행 첫 해라는 점과 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을 고려해 이 같은 투쟁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부터 6차례나 조정 연장을 거듭했던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조정회의가 28일 속개됐으나 핵심쟁점 사안이었던 임금인상과 관련해 사측은 2.2~1.6%를 고수했고, 노조는 7.5%를 주장해 접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그 외 산별협약의 주 요구사안인  △인력충원 및 교대제 개선  △미국산쇠고기 병원급식 사용 금지  △산별최저임금  △산별연대기금  △쟁의 중 대체근로 금지 등에 대해서도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해 최종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중노위는 "노사 당사자 간 주장의 현격한 차이로 조정안의 제시가 어렵다고 판단되어 조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조정을 종료한다"며 조정중지 결정을 내렸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 사용자측이 2008년 보여준 불성실교섭 행태와 국민건강권을 외면하는 반의료적이고 반국민적인 행태를 국민들과 환자보호자들에게 알려나가겠다"면서, "국민건강권을 책임지는 투쟁, 우리나라 의료를 돈벌이 추구가 아닌 공공성 강화로 만들어가는 투쟁을 국민들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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