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언론사와 수익 나눈다
        2008년 07월 28일 05:5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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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여당이 포털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고 일부 언론사가 특정 포털 쪽에 기사 제공을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이 뉴스 박스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수익 배분에 기반한 미디어 상생모델을 제시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이 새롭게 개편할 초기화면 뉴스박스는 아웃링크 및 인링크 영역으로 나뉘어 구성되며, 언론사들은 차기 계약 시점부터 뉴스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할 때 초기화면 뉴스박스의 링크 형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게 된다. 이에 따라 다음과 계약하는 언론사는 인링크형 언론사와 혼합형(뉴스박스 아웃링크, 내부 페이지는 인링크) 언론사로 나뉘게 된다.

    또한 언론사는 링크 형식의 선택과 상관없이 뉴스 페이지의 모든 배너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배분 받게 된다. 언론사들에게 배분되는 금액은 뉴스 페이지에서 발생하는 연간 배너 매출에서 다음이 지불해야 할 직접비용을 차감한 나머지를 말한다. 언론사별로 지급될 금액은 △광고 기여도 △매체별 인지도 및 신뢰도 △트래픽 기여도 △링크형식 등을 종합한 일정한 기준에 의해 정해진다고 다음 쪽은 밝혔다.

    이번 모델은 포털 쪽이 기사로 발생하는 수익을 언론사들과 나누겠다고 제안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다음은 향후 IPTV, 모바일 서비스 등 뉴미디어 채널에서도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파트너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다음은 올 연말 안으로 기존 블로거뉴스를 SNM(소셜네트워크미디어)으로 확대 발전시킨 100% 아웃링크 개방형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와 함께 다음은 초기화면 뉴스박스의 편집 데이터를 1일 단위로 공개, 모든 이용자들이 다음의 뉴스편집 내용을 알 수 있도록 한 ‘오늘의 미디어 다음’을 연말까지 오픈 할 예정이다. 다음은 또한 연말 안으로 기존 블로거뉴스를 SNM(소셜네트워크미디어)으로 확대 발전시킨 100% 아웃링크 개방형 미디어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다음 최정훈 미디어본부장은 "개방성 및 공정성을 시스템적으로 강화해 더욱 경쟁력 있는 온라인 뉴스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뉴스서비스는 물론 아고라 등 UCC서비스에서도 자동편집을 적극적으로 실험 적용함으로써 공정성, 객관성을 확보하는 한편 웹 개방성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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