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노동자와 함께 만든 영화 나왔다
        2008년 07월 22일 10:54 오전

    Print Friendly

       
     
     

    정규직 노동자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 삶과 사랑, 가족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 <안녕? 허대짜수짜님!>이 오는 8월 22일 서울 명동의 독립영화상영관인 인디스페이스에서 개봉된다.

    이 영화는 지난 20년 동안 110여편의 노동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노동자뉴스제작단이 설립한 ‘그리고 필름앤드라마’의 첫 번째 장편영화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또한 영화의 기획단계부터 현대차 노조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영화라는 점도 주목된다.

    현대차 노조와 노동자뉴스제작단이 공동 제작한 이 영화는 현대와 기아차에서 일하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시나리오가 만들어졌다.

    또한 두 자동차 회사의 노동자들이 대부분의 조연과 단역을 맡아 출연했으며, 울산지역에서 현재 파업 중인 중앙케이블 노동자들도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현대자동차의 한 공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의 주인공 허대수는 이곳에서 노동조합 대의원 대표로 안정적이고 잘 나가는 정규직 노동자다. 그런 그가 대의원 대표 자격으로 현장 노동자들의 인원감축에 동의하지만, 공교롭게도 감축대상이 모두 비정규직이다.

    여기에 또 결혼을 선언한 외동딸의 신랑감이 감축 대상에 포함된 것이 밝혀지면서 주인공 허대수는 망연자실하게 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1990년 제작돼 독립영화 역사의 기념비적 작품으로 기록된 <파업전야> 이후, 장편노동영화로써는 무려 18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안녕? 허대짜수짜님!>가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과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