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사회 1,269명 주경복 지지
    By mywank
        2008년 07월 17일 12: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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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주경복 후보가 17일 오전 10시 청운동 동사무소 앞에서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시민사회 1,000인 지지선언’도 함께 진행되었다.

    공정택과 주경복, 현수막 내용 비교되네

    이날 기자회견이 벌어진 청운동 동사무소 주변에는 ‘영어, 학교에서 확실히 책임지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공정택 후보와 선거현수막과 ‘어머님 힘드시죠? 주경복이 덜어드리겠습니다’라고 적힌 주경복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나란히 걸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열린 주경복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시민사회단체의 ‘시민사회 1천인 지지선언’이 함께 진행되었다. (사진=손기영 기자) 
     

    또 주경복 후보 선본에서 나온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하얀 와이셔츠에 연두색 넥타이를 하고 주 후보 로고송에 맞춰 춤을 추고 있었다. 이날 기자회견은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허영구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학영 한국YMCA 사무총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선 ‘시민사회 1000인 지지선언’이 진행되었다.

    이날 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박원순 변호사, 백낙청 서울대명예교수,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  윤준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최병모 변호사, 함세웅 신부, 하승창 시민운동가, 윤숙자 참교육학부모회장, 방송인 권해효 씨, 김한성 교수노조 위원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 총 1,269명이다. 

    기본 갖춘 교육감 뽑아야

    이날 주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밝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269명을 대표해서 나온 박영미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는 “지금 교육현실은 절망적인데, 우선 교육을 받는 학생들은 과도한 경쟁으로 힘들어 하고 있으며, 선생님들은 이런 학생들을 보며 가슴 속에 근심이 크다”며 “학부모들 역시 사교육비 부담과 학교교육이 제대로 되는지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공동대표는 “그런데 이명박 정부 들어 교육현실은 점점 더 나빠지고 있으며, 우리는 지난 촛불문화제에서 아이들을 통해 현재 교육현실에 대한 절망감을 들을 수 있었다”며 “이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현 교육문제에 대한 성찰이 먼저 필요하고, 기본을 갖춘 교육감을 뽑아야 하는데, 그에 적합한 인물이 바로 주경복 후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학영 한국 YMCA 사무총장이 ‘주경복 후보 지지 시민사회 1,000인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우리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국민의 뜻과 염원을 모아 진정한 교육개혁과 교육정상화를 이룩하여, 서울시민들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유일한 대안이 주경복 후보임을 선언 한다”고 밝혔다.

       
      ▲17일 오전 10시 청운동 사무소 앞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간 주경복 후보. (사진=손기영 기자)
     

    또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사교육비는 15.7%나 폭등하고, 영어몰입교육·자율형사립고를 외치는 속에 교육격차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으며, 더욱 더 경쟁과 서열화의 굴레로 몰아가고 있다”며 “주 후보야말로 산적한 교육현안을 올바르게 해결할 유일한 교육감 후보이고, 일제고사·우열반·0교시 등을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7월 30일은 1등만 강요하는 우리시대 불행한 자화상이 더 이상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민행동이 승리하는 라이 되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브레이크 없이 후진 기어 급발진하는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에 국민이 경종을 울리는 날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일제고사-우열반-0교시 반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지선언을 마친 뒤, ‘OO 교육감’이라고 적힌 문구 중 비어 있는 두 글자에 수십 송이에 장미꽃을 꼽아 ‘시민 교육감’이란 문구를 만들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주경복 서울시 교육감 후보가 마이크를 잡았다.

    주 후보는 “오늘 우리는 역사적 부름을 받고 망해가는 이 시대 교육현실을 바로잡으라는 사명을 부여받았다”며 “이명박 정부는 교육문제에 시장화와 물질만능주의를 강조하고 있지만,우리는 여기에 맞서 누구나 행복하게 교육받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후보는 이어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우리 아이들에게 불행한 교육이 계속될 것인가 아니면 행복한 교육이 시작되는가를 판가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식 ‘불도저 교육’을 바로잡고, 행복한 주경복식 교육을 실현해보자”고 말했다.

    주 후보는 또 “서울시 교육감이 되면 치솟고 있는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내고, 차별 없는 교육을 실현해서 강남·북에서 교육격차가 생기지 않게 만들 것”이라며 “학교 급식에서 친환경식단이 올라올 수 있도록 만들고, 교장중심의 학교운영도 학부모·학생·교사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민주적인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 후보의 연설이 끝나자, 그의 연설을 지켜보고 있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촛불교육감 주경복”, “힘든 아이들에게 주경복을 선물하자”는 구호를 외쳤다. 공식선거운동을 시작한 주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관악구 지역 선거유세에 나서고, 저녁에는 시청 앞에서 유세를 벌인 뒤 대책회의 촛불대행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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