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후보별 답변 전문
        2008년 07월 13일 08:49 오전

    Print Friendly

    질문 1) 18대 국회는 반으로 줄어든 의석수 등으로 여러 가지 활동에 어려움이 많을 것 같다. 민주노동당의 의회 전략의 핵심을 어디에 둬야 한다고 보는가. 18대 등원 문제를 놓고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한 의견도 함께 얘기해 달라.

    기호1. 유덕상 후보

    민주노동당의 의회 전략은 소수 정당의 한계를 절감하고 거대한 소수전략의 원칙에 충실해야한다. 따라서 의원 개개인의 역랑뿐만 아니라 근본적으로는 당을 중심으로 대중투쟁이 결합되는 전술의 구사이다.

    18대 등원에서 의회 의석 5석은 이미 한나라당과 민주당에게 있어 고려요소가 아니다 따라서 참고사항 정도에 머무는 원내 등원으로 지금 현재의 촛불 정국에서는 적절치 않다. 오히려 원내 보다 촛불로 대변되는 거대한 대중투쟁의 거리에서 함께하는 민주노동당 본연의 모습이 적절하다

    기호2. 강기갑 후보

    18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은 5명에 불과하다.
    국회법에 의하면 단독으로 법안을 제정하거나 개정할 수 없는 숫자다. 때문에 이미 당대의원 대회에서 18대 원내전략과 관련하여 ‘대국민정치활동’을 중심으로 원내외를 일치시켜나간다는 결정을 한바가 있다.

    이에 배타적 지지단체를 비롯, 시민사회단체와 더욱 긴밀한 연대와 정책적 공조를 통해 사회적 의제를 발굴하고 쟁점화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동안 17대에서 제출했던 법안들을 다시 사회적 이슈로 (통상절차법, 가축 위생법, 학교급식법, 식량자급법제화 등) 다시 만들어 갈수 있도록 각 당의 정책내용을 분석하여 적극 폭로하여 정치 쟁점화 해나가는 방향에서 원내전략을 세워야 한다.

    기호3. 박승흡 후보

    열 명에서 다섯 명으로 줄어든 것을 ‘반으로 줄었다’고 해야 하나? 법안 발의나 개정을 염두에 두고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면, 이렇게 답하겠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임무는 ‘민중이 획득한 헌법기관’으로서 활동하는 데 있다.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일차적 임무가 법 개정 및 예산 감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르주아의 논리이고, 민주노동당의 논리는 다르다. 우리는 의원단을 민중투쟁을 지키는 최전선의 ‘방패’로 사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굳이 어려움이 있다면 감옥에 갈 비례대표 후순위 후보의 숫자가 적다는 것뿐이다.

    의회 전략? 예를 들어 ‘거대한 소수’ 같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인가. 그런 것 없다. 민주노동당 의원단의 역할은 열심히 공부해서 토론회나 국정감사 스타가 되는 데 있지 않다. 굳이 전술을 밝히라면 이런 것이다. 의원단 다섯 명이 하루에 ‘무주택 빈곤근로계급’을 10명씩 만나고 조직하고 함께 싸운다. 이게 우리의 전술이다. 등원은 상황을 보아가면서 하면 되는 전술의 문제이니 굳이 답할 이유가 없다.

    기호4. 오병윤 후보

    모든 의정활동은 대중운동에 복무해야 한다는 말에 의회전략의 핵심이 담겨져 있다.
    실제 5석이면 모든 독자적인 의회전술은 불가능하다. 사안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야당들끼리의 공조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내 단 한석이라도 가지고 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것은 정당 활동에 있어선 질적인 차이를 보인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고유한 역할 일반을 빼고 가장 큰 것은 바로 정보의 접근성과 성역을 깬 내부감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당이 변화하는 정세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장점과 언론과의 접근성 등에 민주노동당이 자랑하는 대중운동 능력을 결합시킨다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즉 원내외의 통합적인 실천은 수많은 입법 활동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에게 각인된 성과를 내지 못 했던 17대 보다 더 많은 성과를 당원과 국민들의 것으로 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등원부분은 촛불정국에 달려있다. 등원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할 당시에 비해 바뀐게 없다. 대중들과 함께할 것이다.

    기호5. 이수호 후보

    민주노동당의 의회 전략은 원내와 원외를 결합하여 ‘거대한 소수’를 실현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국회의원 5명의 소수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의회 내에서의 활동만으로 노동자와 농민, 서민의 이익을 관철시키는 일은 매우 어렵다.

    보수 세력이 의회의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현 국회에서 소수의 의석을 가진 민주노동당이 진보적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원외 활동과 원내의 의정활동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기갑 의원이 최고의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것도 원외의 거대한 촛불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바로 이러한 원내외의 결합이 민주노동당을 거대한 진보정당으로 자리 잡게 만들 수 있는 해법이다.

    이러한 ‘거대한 소수’ 전략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 우리는 역할 분담론을 주장하고 있다. 의원들은 원내 활동에 더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당은 민중ㆍ시민단체와의 폭넓은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국민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대중정치활동을 강화하는 일, 그리고 원내의 의정활동과 원외의 투쟁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역할을 하여야 한다. 이것이 역할 분담론의 핵심적인 주장이다.

    원내 정당이 원내에서 활동하는 일은 기본입니다. 그렇지만 현 시기에서 국회 등원을 논의하는 것은 시급하지도 않으며 적절하지도 않다. 현 시기에 더 중요한 일은 직접민주주의의 현장인 촛불과 어떻게 결합할 것인가이다.

    기호6. 이상현 후보

    선택과 집중이라고 본다. 두 가지 측면 하나는 의석수가 지난번보다 절반으로 줄었다는 측면 또 하나는 민주노동당만이 할 수 있는 노동자 서민을 위한 입법 활동을 효율적으로 해야 한다. 선택과 집중을 잘하기 위해서는 당 차원에서 2008년 10대 의정과제 노동자 서민 과제를 중심으로 10대 의제를 추출하고 10대 의제를 중심으로 의제활동을 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의 효율적 집중을 해야 한다.

    18대 등원문제는 생산적이지 않다. 국면이 전환될 때 등원을 해야 한다. 쇠고기 반대투쟁이 이를테면 노동계의 파업투쟁이나 또는 민영화 반대 투쟁 등등 다양한 의제를 제기하는 투쟁으로 전환되리라 생각한다. 등원을 해서 원내외를 투쟁을 병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호7. 이영순 후보

    당선된 민주노동당 의원들의 역량이 높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의회에서의 활동은 크게 전략적 지지층에 대한 굳건한 결속과 대국민 정치활동을 주도하여 당의 대중적 기반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런 방향에서 본다면 5명의 국회의원은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대중적 관심과 영향력이 큰 사회적 의제들을 잘 준비하고, 당원들과 전략적 지지층의 적극적인 동의에 기초한 행동을 잘 이끌어 내고, 현실 가능한 성과를 대중의 것으로 만들어서 당의 기반을 확대하는 것은 교과서 읽는 느낌이 드는 것 같지만 항상 기억해야할 진리인 것 같다.

    기호8. 우위영 후보

    제17대에 민주노동당에서 주장하는 거대한 소수전략에서 왜 소수만 남았는가를 자문할 필요가 있다. 이전 의원단의 가장 큰 문제는 진보정당의 정체성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우수의원으로 선정되기는 했지만 대중운동을 중심으로 원내 활동, 입법 활동이 복속되지 않았다.

    비정규직 입법화 저지, 노사관계로드맵 관련한 투쟁, 평택기지 확장 저지투쟁, 방위비분담문제, 환경오염문제, 한-미 FTA 저지 투쟁 등 많은 대중투쟁을 원내로 결합시키는데 의원단이 다 내놓고 투쟁하지 않았고 수동적이었다.

    당연히 의회전략의 핵심은 대중운동을 중심으로 원내 활동, 입법 활동이 복속되어야 하며, 민주노동당 전체를 성장시키고 집권을 향한 대중조직의 강화에 복무해야 한다. 상임위 차원의 입법 활동이나 정부의 감시, 견제 기능 사업을 중심으로 둘 때 ‘소수정당의 한계’에 다다를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기본지지계급인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 학생, 청년, 도시서민 등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조직하는 운동을 원내 전략의 제일과제로 수립해야 한다.

    비정규직 문제, 청년학생 실업문제, 농민과 농업의 파산, 영세상인 문제, 남북관계 문제 등이 이슈화 될 때 의원단 차원의 의회전략수립은 대중운동강화에 복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일 때 시민사회단체와의 입법활동에서도 제한된 사안별 네트워크를 뛰어넘어 일상적 지속적 발전적 관계로 향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대중운동의 교육자, 선동자, 조직자이어야 한다.

    지금 촛불정국에서 각 정당 국회의원들의 등원여론이 70%로 높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20대 30대의 30% 여론은 전면재협상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촛불을 들 것을 요구하고 있다. 10일경까지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등원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등원 명분을 위해 ‘가축전염병예방법’을 통과시키기 위한 대국민서명도 받고 있다.

    지금 민주노동당은 당력을 하나로 모으는 단결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제로, 당론을 정해야 한다. 비상 중앙위원회나 전국지역위원장연석회의를 시급히 제안하고 민주노동당 방침을 정할 필요가 있다. 임시당대회에서 ‘등원하지 않는다’는 결정을 하진 않았지만, 지금 의원단이나 비대위 차원의 당 방침을 정하면 당의 일대 혼란과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당의 촛불정국에 대한 활동방침을 정하고 등원결정을 해야 한다. 등원방법과 등원메세지도 필요하다. 방법과 메시지가 나오려면, 촛불정국을 전적으로 대변하고 계승할 당 활동 방침 수립이 절실하다.

    기호9. 최순영 후보

    민주노동당 17대 국회의원 모두 열심히 활동했으나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이 대안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 패권적인 정파 정치로 인한 문제가 가장 크다고 본다. 그 결과 18대 국회는 의석수가 절반으로 줄었다.

    정당이라는 것은 국민들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를 함께 공유하며, 이를 국민과 함께 풀어나가는 곳이다. 정파 운동을 하는 곳이 되어서는 안된다. 지난날의 이러한 과오를 깊이 자성하고 섬김의 정치로 국민들에게 신뢰를 받아야 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과반수가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이명박 대통령은 18대 국회를 열어 민생법안을 심의하자고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민생법안이라는 것은 공기업 민영화, 한반도 대운하, 쇠고기 문제 등 대다수 국민들이 반대하는 법안들이다.

    국민들은 “야 3당 의원들이 등원하게 되면 국민들은 집회결사의 자유를 잃어버리게 되고 곧바로 21세기 국민이 주권을 가지는 주권국가로서의 자신감과 당당함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라며 18대 등원을 우려하면서, “국민과 함께 빛이 되는 촛불을 들어달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질문 2) 2010년 지방 선거를 승리로 만들기 위해 어떤 준비들을 해야 한다고 보는가. 광역/기초 단체장과 의원 선거에서 진보정당 후보들 간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들의 조율 등 양당 사이에 정치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보는가.

    기호1. 유덕상 후보

    이번 제3기 집행부는 당의 혁신뿐만 아니라 당의 사활이 걸린 2010년 5월 지방선거를 책임지는 선거 지도부이기도 하다.

    따라서 심각한 재정에 대한 대책, 의욕상실에 빠진 지역 활동가들과 절망과 무관심 하는 당원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희망을 내놓아야 한다. 이 전제하에 지방선거 승리의 준비는 유효하다고 본다.

    전당적 합의하에 진보신당과의 연대전술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 보다 더 우선은 대통합이다.

    기호2. 강기갑 후보

    2010지방선거는 민주노동당이 제 2의 도약을 이룰수 있는 어쩌면 마지막 기회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총선에서 사천의 경험이 증명하듯 지방의원 없는 총선 승리없고 총선승리없는 집권없다는 것이 기본 생각이다. 2010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지금부터 지방선거를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 당에는 120여명이 넘는 전현직 지방의원들이 계신다. 이분들을 중심으로 2010 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의제를 발굴하고 지방자치운동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또한 2010위원회에 예비후보를 위한 교육 및 선거대책 기구를 구성하여 승리를 위한 방안을 준비해내도록 하겠다.

    진보진영의 후보와 정치적 제휴는 진보진영의 단결과 연대를 높여내는 방향에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

    기호3. 박승흡 후보

    지방선거 승리? 민주노동당의 목표가 서울시장이나 울산시장 당선인가? 우리는 그런 헛된 꿈에 빠지지 않는다. 어떤 후보들은 2010년 지방선거 승리, 심지어는 지방권력 쟁취라는 표현을 쓰던데, 우리는 지역에서 열심히 일하는 동지들이 지방의회에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만족하겠다.

    질문에서 진보정당 후보들 간의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했는데, 우리 당은 ‘진보정당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라 민주노동당이다. 다만, 지난 보궐선거 때 ‘마창노련 이승필 위원장’이 험한 꼴을 당한 것 같은 일은 결코 다시 만들지 않겠다.

    기호4. 오병윤 후보

    당원들의 의사가 모아지고 대중 실천 활동 과정에서 간극이 좁아진다면 조율이나 정치적 제휴가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유권자들에게 평가 받고 선택되는 문제이지 우리끼리 예단하고 조율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정당이 다른 것은 정체성이 다른 것이 아닌가?

    이 정당 저 정당 다 마음에 들진 모르겠지만 결국 누구나 한표만 행사한다. 민주노동당의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입장에서 유권자들에게 차선책을 선택하게 하고 싶지는 않다. 그리고 지금은 그럴 논의를 할 때가 아닌 것 같다.

    기호5. 이수호 후보

    민주노동당은 진보대연합을 적극 추진할 것이다. 의회 내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보수에 대항하여야 하고, 노동자, 농민, 중소상인 등 서민대중의 삶을 지켜야 하는 진보진영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이다. 더욱이 우리 사회의 앞날은 어둡다.

    미국의 달러화 통화 남발로 만들어진 버블 붕괴에 대한 우려가 이제 세계경제의 위기로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의 금융위기로 촉발된 위기는 달러화 약세,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세계적인 자산 버블의 붕괴,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을 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경제의 위기는 고스란히 한국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이명박 정부가 경제위기를 관리할 능력이 전혀 없으며 도리어 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무능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경제위기와 정부의 무능은 서민의 삶을 파탄으로 몰아가게 될 것이다. 그뿐 아니다 망신외교에 국민의 촛불을 짖밟는 과거 독재로의 회귀를 우리는 목도하고 있다.

    경제와 정치, 정권의 총체적인 난국에서 우리 진보진영은 힘을 모아야 한다. 진보신당도 이러한 진보대연합에서 예외일 수는 없다. 우리는 2010 위원회를 구성하여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에서부터 국민대중의 생활정치에 당력을 집중할 것이며, 이러한 사업을 바탕으로 풀뿌리에서 부터 진보대연합을 추진할 것이다.

    기호6. 이상현 후보

    2010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전당적인 2010위원회를 준비해야 한다. 옛날에 보면 각 지역별로 3개월 전 선대본 발족을 했는데 이번에는 2년 전에 발족을 해야하고 2010년엔 전당적으로 지방선거 체제로 전환해야한다. 진보정당 후보들 간에는 제휴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2010 지방선거 진보진영 공동대응 기구를 구성해야, 이건 꼭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아니라 시민사회단체, 개인까지 망라해서 2010년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 구성하고 정책연대나 선거연합도 검토할 수 있다.

    기호7. 이영순 후보

    2010년 지방 선거는 분열된 진보진영이 대중에게 정치적 대안세력으로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대단히 중요한 길목이 될 것이다. 2010년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진보진영이 전 역량을 모아서 할 수 있는 바들을 찾아보고 사력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본다.

    총선에서도 이미 확인되었지만 진보정당 후보들 간의 무한경쟁은 대중들의 진보정당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는 정치적 자살행위이다. 이런 측면에서 지방선거를 진보진영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다각도의 모색이 필요하다고 본다.

    더불어 민주노동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많은 과제를 해결해야 하겠지만, 특히 책임있고 실현가능한 정책정당으로서의 대중적인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이 급선무라고 본다. 이러한 생활정치, 민생정치의 기초 위에서 만이 민주노동당의 사회발전 전략에 대해서도 대중은 동의할 것이기 때문이다.

    기호8. 우위영 후보

    2010지방선거를 승리로 만들기 위해서는 광역시도당별로 2010지방선거TF팀을 조기구성하고 지방선거승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그리고 되도록 후보를 중심으로 2010위원회를 2008년내에 광역시도당별로 상설화해야 한다. 또한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후보는 전략지역을 선정하여 목적의식적으로 준비하고, 기초단위는 지역조건에 맞는 각종사업을 구상하고 지역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도록 예비후보를 가시화해야 한다.

    2010년 기초의원을 당선시켜야 2012년 총선돌파가 가능하다. 중앙당, 광역시도당별로 체계적인 지방선거아카데미를 실시하고, 정책과 공약을 미리 준비해 나가야 한다. 특히 전략지역은 재정 및 조직적 준비를 중앙에서 동시에 마련하고 전략을 짜들어가야 할 것이다.

    여기까지는 당연한 경로이며 닥친 사업들일 것이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 선거투쟁이 시작되었다고 보고, 전당적으로 선거전투에 돌입하는 것이 옳다. 이미 한나라당, 민주당이 지방선거에 돌입했다. 후보들이 뛰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우리가 조금 늦었다.

    (진보신당과의) 중앙차원에서 정치적 제휴 연대는 일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 기초단위의 경우 지역실정에 맞는 큰방향의 원칙만 확인하고 지역의견을 수렴하여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의 경우 민주노동당은 민주노동당에 맞는 정책 후보를 만들어 지방선거를 적극 준비하고, 이 과정에서 낮은 차원의 정책연대는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호9. 최순영 후보

    지방선거를 대비한 지역정치활동 프로그램, 조직화 전략을 개발하고 후보군을 발굴하여 체계적인 교육과 지역정치 실험을 지원해야 한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여성, 특히 주부들로부터의 지지도가 약하다. 각 지역에서 어떻게 여성들을 조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대안 마련과 함께 여성정치인을 배출해 나아가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예산을 과감하게 투여해야 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모두 진보정치에 가치를 두고 있어서 노동자, 서민의 뜻과 함께 하는 정당이다. 서로 다른 집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들의 정치는 같을 것이라고 본다. 그런 의미에서, 양당 사이의 정치적 제휴는 내가 주장해온 것이기도 하다. 정당 대 정당으로 보면 안된다.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면 그 답은 뻔하다.

    질문 3) 진보신당의 탄생이 분열/종파주의들의 분파적 행동의 결과로 보는 시각과, 과거 민노당의 패권적 운영에 따른 결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 같다. 최고위원이 되면 진보신당과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기호1. 유덕상 후보

    진보신당이던 민주노동당이던 패권으로 점철된 진보의 분열과 좌절에 대한 책임있는 인사들의 겸허한 자기반성이 필요하다. 그 전제하에 대단결을 위한 대화합의 물결이 일어나야 한다고 본다. 진보신당은 우선적으로 통큰 단결의 길에서 만나야 할 동지들이다.

    기호2. 강기갑 후보

    구체적인 답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꼭 분당까지 해야 했는지 아직 수긍하기 쉽지 않다. 진보신당과의 관계는 사안별 정책연대등을 통해 상호 보완적 역할을 높여내도록 하겠다. 당장에 통합을 하거나 통합을 전제로 구체적인 사업을 진행하기는 당내 여러 지형상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기호3. 박승흡 후보

    우리나라는 헌법상 정치적 자유가 보장되어 있고, 그것에 따라 사람들은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할 권리가 있다. 다만, 여기에서 말하는 권리가 곧바로 운동의 자격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팩트’는 민주노동당에 ‘종북’ 딱지를 붙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고, 이 딱지를 붙인 사람들이 엉뚱하게도 신자유주의를 반대한다는 것이다.

    북한을 욕하고 미국과 싸우지 않으면서 과연 신자유주의를 이길 수 있나? 세상에 자본주의 따로 있고, 제국주의 따로 있나? 내가 생각하기에 진보신당과의 관계를 고민해야 할 사람은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미국이나 통합민주당인 것 같다. 이것이 ‘팩트’라는 것은 지난 총선 때 조선일보가 잘 보여주지 않았나.

    한편, 진보신당 당원 가운데 일부가 민주노동당을 탈당한 게 그들의 정치적 자유라면 거꾸로 그들이 민주노동당에 재입당하는 것 역시 그들의 정치적 자유에 속하는 문제다. 민주노동당은 대중의 정치적 자유를 구속할 의사도 없고 이유도 없으며 특히 의지는 전혀 갖고 있지 않다. 이 점을 분명히 해두고 싶다.

    기호4. 오병윤 후보

    종북주의라며 조중동보다 더 빨갱이론에 충실했던 것은 코미디였다.
    패권이라고 하는데 당원들에게 주장이나 결정이 통용되게끔 강제할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정말 우리 당원들을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철부지 애로 보는 우스운 관점이었다.

    이 시대에 아직까지 민주노동당에 입당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지역으로 내려갈수록 그렇다. 당원들을 우습게 보지 말라. 소위 패권에 휘둘릴 어리석은 당원들이 아니다. 그리고 소위 지도부라는 사람들이 언제 무언가를 주도하거나 이끌려는 리더쉽을 제대로 발휘해 본적이 있는가? 통합적 지도력이란 미명하에 외교나 하고 처세만 하다 이도 저도 못하고 책임도 지지 못한 것이 지난 지도부에 대한 냉혹한 평가다.

    진보신당과는 당연히 사안에 따라 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연대의 가능성도 그 어느 정당보다 높은 것도 사실이다. 대중들 속에서 실천활동 열심히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간극도 가까워지리라 생각한다.

    기호5. 이수호 후보

    민주노동당의 분당은 종파주의의 산물이다. 당에서 주도권을 행사하기 어렵다고 당을 쪼개고 나가는 분열주의 종파주의가 그 하나이고, 당내 민주주의 작동을 제약하던 패권주의적 종파주의가 또 하나이다. 모든 종파주의는 당내 민주주의로 극복되어야 한다.

    패권도 안 되지만 자신만을 주장하는 분열주의도 민주주의의 장애물이다. 소통하는 민주주의와 책임지는 리더십으로 다양한 의견을 묶어세우고 종파가 발붙이지 못하는 당내 민주주의의 기풍과 원칙을 만들어 나가겠다.

    기호6. 이상현 후보

    진보신당의 탄생은 민주노동당을 뛰쳐나가서 탈당과 분열을 한 점에 대해선 역사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 지난 총선 결과에서 보듯 진보세력의 분열은 국민에게 실망과 패배감을 안겨주고 노동자 서민의 입장을 대변할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러나 민노당은 그럼에도 현재 진보세력의 단결과 통합을 위해 대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 1차적으로는 2010년 지방선거에 대한 공동대응을 해야 한다.

    기호7.이영순 후보

    진보신당과의 분열은 현실이 되었고, 대중적 평가는, 아직 다 가시지는 않았지만, 총선에서 이루어 졌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요구를 다시 한 번 깊이 살펴보아야 한다. 이번 촛불 대항쟁에서도 나타났지만 범보수·수구 정치권에 대한 대중의 혐오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여론의 결과가 진보진영에 대한 온전한 지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아직 진보진영의 정치적 대표체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촛불 정국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였다. 우리가 가야할 길을 깊이 고민하게 하는 대목이다.

    기호8. 우위영 후보

    자주와 평등은 민중의 희망을 대변하는 소중한 가치이다. 자주, 통일, 민생등 민중의 요구를 중심으로 단결과 단합해야 한다. 우리 스스로가 세운 민주적 질서를 잘 지켜야 한다. 어떤 제도나 가치도 제한성이 있다. 그것은 격동하는 민중의 요구와 시대적 요구를 담아 더 좋은 가치와 방법으로 개선되고 탈바꿈되어야 한다.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것은 진보 운동하는 사람들의 생명선이다. 그러나 분당사태의 책임 선은 분명히 해야 한다.

    현재도 민주노동당의 신분은 거부하면서 지방의원직은 사퇴하지 않고 있는 분이 있는데, 그것은 양심을 거스르는 행동이다. 그러면 안 된다. 향후 같이 하자면 믿음과 신뢰가 회복되야 한다. 대중운동과 대중실천 속에서 상처를 극복하자는 것이고, 대중 속에서 검증받자는 것이다. 함께하는데 성급하여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다시 내는 것보다 많은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근본부터 풀어가야 한다.

    기호9.최순영 후보

    분당의 이유를 따지는 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논하는 것처럼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민주노동당의 패권적 운영에 의한 분당이라고 가정한다 하더라도 국민들에게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모두 국민의 뜻에 철저하게 복무해야 한다고 본다. 이러한 커다란 의미에서 좋은 동지적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본다.

    질문 4) 당대표-원내대표 겸직에 대해 찬반 의견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나.

    기호1. 유덕상 후보

    민주노동당은 투쟁하는 정당이다. 특히, 소수의 진보 원내 전술은 거대한 보수가 지배하는 의회에서 참고, 들러리 정당으로 전락 된다고 본다. 따라서 당 대표는 원내 투쟁의 선봉장이 아니라 거대한 대중투쟁을 선도하는 투쟁의 지도부다. 의원은 이 거대한 대중 투쟁의 소수 전위 부대이다. 따라서 일반 의원의 일반 당직 겸임은 찬성하나 원내 사령탑의 당대표 겸임은 반대한다.

    기호2. 강기갑 후보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겸직문제는 3기 지도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당원들의 의견과 당의 대국민정치전술을 충분히 고려하여 결정할 문제이다.

    다만 현제 당의 상황과 대국민정치전술을 확대 강화해야 하는 당의 전략에 기초한다면 원내와 당의 지도력이 일치를 통해 집행력을 높여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당원들과 정치전술에 대한 충분한 합의를 전제로.

    기호3. 박승흡 후보

    당원이 선택하면 되는 문제다. 고작 다섯 명의 국회의원을 갖고 있는 정당에서 ‘원내대표’라니, 우습다. 차제에 ‘원내대표’라는 직함을 ‘의원단장’이라고 바꾸자고 제안하고 싶다.

    기호4. 오병윤 후보

    질문이 이상하다. 강기갑 의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냐는 질문 같은데. 보통 지역에서는 주민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최고위원보다 유명한 국회의원 한번 지역에 내려 볼까 고민을 많이 한다. 그 동안 최고위원회와 의원단의 관계도 그리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원내외 통합적인 실천을 통해 소수정당의 한계를 극복하고 화를 복으로 만들어야 할 과제가 있기 때문에 통합적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 의원단과 최고위원회의 미묘한 불협화음 역시 되풀이 하고 싶지 않다.

    기호5. 이수호 후보

    우리 당은 당직과 공직 겸직을 허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당 대표와 원내대표를 한 사람이 겸직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우선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그 부담이 너무나 크다.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우리 당이 할 일이 너무 많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민주노동당이 소수 정당으로서 ‘거대한 소수’를 추구하여야 한다는 점이다. 원내에서는 의정활동에 전념하여 거대 정당과 경쟁하여 정책이나 의정활동에서 우위를 보여야 한다. 원외에서는 민중ㆍ시민단체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투쟁전선을 구축하고, 풀뿔리 생활정치를 조직하여 당의 외연과 투쟁전선을 확장하여야 한다. 당 지도부는 원내외의 유기적인 결합을 이끌어나가야 한다.

    셋째, 당내의 역할을 배치하여 가용한 재원을 최대한 동원하여야 한다. 스타급 의원이 의정활동을 선도하여 국민에게 다가가고, 대중조직과 대국민정치를 조직할 수 있는 사람이 당을 맡아서 원외조직과 투쟁을 이끌어 가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원내에서 다양한 정치 사안에 대한 교섭을 책임져야 하는 분이 당의 최고 책임자라면 이는 원내전술은 물론이고 당 운영에서 전술구사의 폭을 제한하는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기호6. 이상현 후보

    당대표 원내대표 겸직 문제는 일장일단이 있다. 만약에 당과 원내대표가 겸하면 사무총장이 능력 있고 중앙당 활동경험도 많고 추진력 있는 사람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생각, 만약에 분리가 된다면 투톱체제로 당대표-원내대표 간 역할분담을 잘해야 한다.

    기호7. 이영순 후보

    당대표와 원내대표는 정치적 지위와 역할이 다르다. 그래서 구분되어 있는 것이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약간의 쟁점으로 되어 있는 것 같은데, 겸직이 가능하냐 아니냐의 문제를 판단하는 것은 여러 가지 조건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당사자의 정치 역량과 당의 조건, 당에 대한 대중적 인식 등 고려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본다.

    기호8. 우위영 후보

    당대표의 역할과 원내대표의 역할이 각각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가능하면 겸직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현재 당이 처한 현실에서 당장 할 것인지 시간을 두고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기호9. 최순영 후보

    어떠한 것이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아닌 것 같다.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고 본다. 얼마 전 17대 국회의원으로서의 임기를 청계광장에서의 미국 쇠고기 수입 반대를 위한 단식투쟁으로 마감했다. 그때의 투쟁으로 국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들을 수 있었다. 백만 촛불 대행진의 가장 앞에는 민주노동당이 항상 있었다며 손을 꼭 잡아주시던 국민들의 마음엔 정말 사랑이 가득 담겨 있어서 나의 가슴까지 뜨겁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민주노동당을 대안 정당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절대로 안일할 수 없는 위기이다. 위기는 기회와 함께 온다고 했다. 현재 민주노동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좋은 기회로 만들어내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본다.
    항상 물이 흐르는 대로, 국민이 원하는 대로 순리에 맞게 여유롭지만 결코 나태하지 않는 마음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고 본다.

    *노동부문 이영희 후보와 농민부분 최형권 후보는 설문문항을 보냈으나 각자 유세일정과 겹쳐 답변이 어렵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독자여러분의 양해바랍니다.

    필자소개
    레디앙
    레디앙 편집국입니다. 기사제보 및 문의사항은 webmaster@redian.org 로 보내주십시오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