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 진보신당 관계 입장차 뚜렷
        2008년 07월 12일 08:29 오전

    Print Friendly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후보 대부분은 18대 국회 회기 중 민주노동당이 원외 대중투쟁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지방선거 공동 대응을 중심으로 한 진보신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었으며, NL계열로 분류되는 최고위원 후보들은 대체로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홈페이지에서.
     

    <레디앙>은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후보들에게 4개항의 설문을 하였으며, 노동부문 이영희 후보와 농민부문 최형권 후보를 제외한 9명의 후보가 답변을 보내왔다.

    18대 의회 전략을 묻는 질문에 기호 1번 유덕상 후보는 “당을 중심으로 대중투쟁이 결합하는 전술”을 제시했으며, 기호 3번 박승흡 후보는 “국회의원의 일차적 임무가 법 개정 및 예산감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르주아의 논리이고 … 의원단의 역할은 열심히 공부해서 토론회나 국정감사 스타가 되는 데 있지 않다”는 입장을 보였다.

    원외에 무게 두자는 의견 우세

    기호 8번 우위영 후보는 17대 국회에 대해 “의원단이 다 내놓고 투쟁하지 않았고 수동적이었다”고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양한 계층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하고 조직하는 운동을 원내 전략의 제일 과제로 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호 2번 강기갑 후보는 “17대에서 제출했던 법안들을 다시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 원내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으며, 기호 5번 이수호 후보는 “역할 분담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촛불 정국에서의 등원 문제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후보가 현 정국에서의 등원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다만, 이상현 후보가 “국면이 전환될 때”라는 조건을 달아 “등원을 해서 원내외 투쟁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우위영 후보도 “촛불정국에 대한 활동방침”을 먼저 정해야 한다는 전제 아래 “등원방법과 등원 메시지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후보 조율 등 정치적 제휴에 나서야 하는가 하는 질문에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지방선거 공동대응에 대해서는 의견 다양

    유덕상 후보는 “전당적 합의하에 진보신당과의 연대전술은 필요하다”, 이수호 후보는 “진보신당도 진보대연합에서 예외일 수 없다”, 이상현 후보는 “지방선거 공동대응기구를 구성하고 정책연대나 선거연합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기호 7번 이영순 후보도 “진보진영이 전 역량을 모아서 할 수 있는 바들을 찾아보고 사력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으며, 기호 9번 최순영 후보 역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 서로 다른 집에서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들의 정치는 같을 것이라고 본다”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반면, 기호 4번 오병윤 후보는 “정당이 다른 것은 정체성이 다른 것이 아닌가”라고 부정적 의견을 드러냈고, 우위영 후보는 “진보신당과의 중앙 차원에서 정치적 제휴 연대는 일대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분당 및 미래 관계에 대해서도 NL계열 후보들은 ‘패권주의’보다는 ‘진보신당의 분열주의’를 비판하는 태도를 보였다. 오병윤 후보는 “종북주의라며 조중동보다 더 빨갱이론에 충실했던 코미디”라 평했고, 이영순 후보는 “대중적 평가는 … 총선에서 이루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승흡 후보도 “팩트는 민주노동당에 종북 딱지를 붙인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라며 “진보신당과의 관계를 고민해야 할 사람은 민주노동당이 아니라 미국이나 통합민주당인 것 같다”고 비꼬았다.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설문 답변 모음 ⇒ 독자게시판
    http://www.redian.org/bbs/list.html?table=bbs_1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