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대규모 촛불행진
    By mywank
        2008년 07월 15일 06: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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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17일 제헌절을 맞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이날을 ‘헌법 1조, 국민주권실천의 날’로 정해 대규모 촛불대행진을 개최한다.

    대책회의는 이날 저녁 7시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집중 집회를 열고,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의 정신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15일 워크숍을 거쳐 미국산 쇠고기 불매운동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이날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대책회의는 15일 오후 ‘7.17 국민주권실천의 날’ 촛불대행진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촛불에 대해 이명박 정부는 폭력과 탄압으로 일관했고 1천여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연행된 것 뿐만 아니라, 대책회의에 대한 압수수색과 활동가 구속·수배 등 탄압이 계속되었다”며 “또 <아프리카 TV> 운영자에 대한 구속과 광고 중단 운동을 했던 네티즌들에 대한 출국금지 및 압수수색 등의 탄압도 자행되었다”고 말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이처럼 이명박 정부에 의해 국민들의 목소리는 무시되었고 돌아온 것은 경찰의 군홧발과 곤봉세례였다”며 “집회 결사의 자유(헌법 제21조), 비판 언론에 대한 표적수사 등 언론의 자유(헌법 제21조), 광우병 쇠고기 앞에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헌법 제10조)’, ‘국민보건에 관한 국가의 보호의무(헌법 제36조)’ 등이 무력화되었다”고 지적했다.

    대책회의는 또 “폭력탄압 정부에 맞서는 국민저항권이야 말로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다는 헌법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것이기 때문에, 헌법이 제정된 지 60주년이 되는 오는 17일, 국민들이 직접 헌법을 지키는 ‘국민주권 실천 촛불대행진’을 개최할 것”이라며 “이로써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진실을 만천하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일 저녁 7시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리는 ‘헌법 1조, 국민주권실천의 날’ 촛불대행진에 앞서, 이날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국민주권 선언’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기자회견이 진행되고,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는 민변 주최로 ‘고시위헌 헌법소원 청구인단 공개설명회’가 열린다. 또 오후 2시에는 조계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대책회의 수배자들이 서울시 교육감선거 부재자 투표를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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