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변협이 공안검찰 분견대인가
        2008년 07월 04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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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은 4일 대한변협이 촛불 집회에 대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며 ‘엄정 대처’를 촉구하고 나선 것에 대해 이는 "인권 옹호라는 변호사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한 어이 없는 성명"이라며 "전체 변호사들의 의사를 반영한 것이 아니라 공안 검찰 분견대를 자처한 일부 변협 집행부의 독단이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신장식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도대체 변협이 옹호하겠다는 인권은 어떤 국민들의 인권인가? 변협이 실현하겠다는 사회 정의는 누구를 위한 사회 정의인가? 그리고 변협이 곁에 있겠다는 국민은 어디에 있는 국민을 말하는가?"라며 힐난했다.  

    신 대변인은 "사실 변협은 지난 삼성특검 특별검사 추천에서도 노골적으로 권력의 편을 들었다"며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민변, 시민사회 진영이 추천했던 박재승 변호사를 무시하고 조준웅 변호사를 추천한 것"을 지적했다. 최근 삼성 재판과정에서 "조준웅 특검이 봐주기 특검, 부실 특검이었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변협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신 대변인은 또 "민변의 길거리 변호사들은 경찰의 폭력을 무릅쓰고 국민의 인권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변호사의 본분을 망각한 채 공안검찰의 분견대 노릇을 하고 있는 이진강 변협회장과 집행부는 즉각 성명을 취소하고, 국민들 곁에서 인권과 사회정의를 지키는 변호사들과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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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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