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티즌, 테러에 격분 “이승만 시대인가”
        2008년 07월 02일 01:39 오후

    Print Friendly, PDF & Email

    특수임무 수행자회가 1일 진보신당 당사에 난입한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격분하고 있다. 특히 다음 아고라에서는 특수임무 수행자회에 대한 단순한 분노를 넘어 그들의 이권개입 현황을 직접 조사하고 해당 사업장에 항의전화를 하는 등 직접행동에 나서고 있기도 하다.

    험한 꼴 당한 진보신당에 후원금 답지

    또한 진보신당 후원계좌에 2일 0시부터 오후 1시까지만 현금과 카드 포인트 등으로 400여만 원이 후원되며 전날 ‘험한 꼴을 당한’ 진보신당을 격려해주고 있다. 이날 반나절 후원금액은  진보신당이 카드, 핸드폰 후원을 받기 시작한 이후 모인 금액의 10%가 넘는 금액이다.

    아고라의 네티즌들은 특수임무 수행자회의 난입 소식이 알려지자 “지금이 이승만 정권 시대냐”며 특수임무 수행자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아이디 ‘담덕’은 “정치 깡패라니 이게 무슨 청천 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리인가 지금이 이승만 때인가? 이 나라 수준이 여기까지 떨어졌는가”며 탄식했다.

    아이디 ‘paul’도 “이건 우발적인 게 아니라 계획적인 폭행사건”이라며 “이는 중죄에 해당한다”며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아이디 ‘별지기’는 “진보신당에 HID 4명인가 습격해서 공포 분위기 조성에 집기들 부수고 당원 폭행했다고 뉴스에서 봤는데 (다음) 메인에 충분히 올라져 있을 사건인데 조용하다”며 “딴나라(한나라당) 가서 똑같이 깽판 치면 메인에 올려 주려나”며 포털의 무관심을 비판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현재 특수임무 수행자회에 대한 규탄을 넘어 이들의 이권사업을 파헤치고 항의에 나서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닌텐도코리아 밑의 유통사와 HID가 손을 잡고 있는 것으로 용산 쪽 정보에서 확인되었다”며 “이슈화가 되어 닌텐도 코리아에서 HID를 제재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에는 600건이 넘는 추천이 달렸다.

    HID에 대천해수욕장 운영 맡긴 보령시에 항의 전화

    또한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이 HID 관계자가 관리를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령시에 대한 항의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아고라에는 현재 보령시에 항의 전화를 하고 ‘후기’를 기록한 글들이 속속 올라와 ‘베스트 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보신당 후원도 급증하고 있다. 아고라 아이디 ‘물병자리’는 “진보신당 홈피에 가보니 카드로 후원할 수 있었다”며 “5명이나 다쳤던데 작은 돈이지만 카드로 후원금 방금 입금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비와 사무실 다시 꾸려 달라”며 “진보신당과 칼라TV가 있어서 힘이 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