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부님들의 힘
        2008년 07월 02일 02: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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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님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셨습니다. 자칫 폭압의 발길 아래 스러지려던 촛불을 지켜내셨습니다. 어둠이 빛을 이기려는 무모한 시도에 단호히 맞서 사제의 양심을 지켜내셨습니다.

    잔인한 경찰 폭력, 전국의 동장을 관제동원하고, 언론마저 통제하려는 80년대식 대응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셨습니다. 정권의 폭력성이 드러나는 것은 그 정권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징후입니다.

    앞으로도 촛불은 더 슬기롭게 타오를 것입니다. 기도회와 법회만 아니라 대학 강단을 지키던 교수들도 나오고 프랑스의 6.8혁명처럼 배우나 가수 등 대중 예술인들도 촛불을 들고 나오는 그림을 상상합니다.

    그러고 보니 ‘너희가 배운 자냐?’라고 힐문한 소울드레서에게 답해야 할 때인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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