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 폭력으로 촛불 끌 수 없다”
    By mywank
        2008년 06월 27일 05:5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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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27일 오후 3시 참여연대 3층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진걸 조직팀장을 비롯한 국민대책회의 관계자 2명에 대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방침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책회의는 “경찰은 이들이 ‘불법 촛불집회에서 청와대 방향 진출 및 정권 퇴진 운동을 전개하자고 선동한 혐의’가 있다고 하지만, 국민대책회의 활동가들이야말로 대다수 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정당한 투쟁을 했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저항을 했다”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부당하며, 즉각 철회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정부는 계속 촛불집회를 불법으로 몰아붙이지만, 광우병 위험 쇠고기 수입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포기한 정부야 말로 진정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며 “아울러 국민 대다수의 목소리를 듣는 척도 하지 않는 비민주적 행태야 말로 헌법정신에 정면으로 위반하는 불법이고, 또 한 달여 동안 무려 750명 이상의 시민을 연행해, 집회 및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을 부정하는 불법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대책회의는 또 “정부는 대책회의가 정권퇴진 운동을 선동했다고 하지만, 자꾸 남 핑계를 대지 말고 취임 100일 만에 퇴진 지지 여론이 40%에 달하는 이유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해봐야 할 것”이라며 “25일 있었던 대책회의 활동가에 대한 연행은 정보과 형사가 직접 지목해 이뤄진 명백한 표적연행이고, 미란다 원칙 고지도 하지 않은 불법연행이며, 연행 과정에서 숨을 못 쉬게 목을 조르며 진행한 폭력연행”이라고 지적했다.

    대책회의는 이어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활동가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몇 명의 인신을 구속시켜 촛불을 끄겠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지만, 한두 명을 구속시켜 이명박 정부에 대한 수 천만 국민의 분노와 환멸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백일몽에 불과하다”며 “구속과 폭력으로 촛불을 끌 수는 없고, 경찰이 ‘80년대식 진압’으로 나온다면 국민들도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위대한 ‘80년대식 항쟁’을 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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