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떼먹을 돈이 없어 그 돈을 먹나"
        2008년 06월 27일 08:1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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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신당 충남도당(위원장 안병일)이 27일 충남공공환경산업노조(이하 충남환경노조)의 파업에 대해 지지성명을 발표했다.

    충남도 내 9개 시·군(아산시,서산시,보령시,당진군,태안군,예산군,홍성군,부여군,서천군) 환경미화원 450여명이 참여하고 있는 충남환경노조는 지난 18일 다음달 2일 새벽 1시를 기해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진보신당 충남도당은 성명서에서 “충남지역 각 지자체에서 환경미화원들의 임금을 산정하면서 근로기준법이 정한 최저 법정 수당조차 축소 계산해 지급해 오다 최근 노동부와 대법원으로부터 지난 3년분 미지급임금을 추가로 지급하라는 판결이 받았다”며 “지급을 약속한 시장, 군수와 달리 담당자들은 해결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충남지역의 환경미화원들은 지난 6년간 8명의 동료들이 새벽청소에 나섰다가 음주차량에 치어 숨지고 직업병으로 죽어가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일해 왔다”며 “다른 어느 기업보다 앞서 법을 준수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해야 할 자치단체가 불법을 저지르고 노동자의 임금을 축소 지급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은 또 “광우병 쇠고기 운송거부 선언으로부터 시작된 지난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면서 불합리한 제도가 개선되고 협상이 조기에 타결된 것처럼 이번 환경미화원들의 파업에 대해서도 전 도민적인 응원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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