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단체 간부 10명, 경찰에 연행
    By mywank
        2008년 06월 26일 03:4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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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2시 5분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 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로의 거리행진을 시도하던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0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연행자들은 남윤인숙 여성단체연합 대표, 권미혁 여성민우회 대표,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 등이 있다.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12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부의 관보게재를 규탄하는 시국회의를 가진 뒤, 11시 40분 청와대로의 거리행진을 시도했다. 이어 세종문화회관 뒤편을 통해 행진을 시도하던 이들은 정부종합청사 뒷길에서 경찰의 제지를 받았다.

    이들은 정부종합청사 뒷길 도로와 인도에 나눠 앉아 ‘연좌시위’를 벌이면서 계속 경찰과 대치했고, 경찰은 경찰버스와 전경병력으로 이들 주위를 포위했다. 이어 이들에게 해산을 종용했다.

    이에 대해 시위자들은 경찰에 "인도에 앉아 있는 게 무슨 잘못이냐"고 항의했지만, 경찰은 오후 2시 4분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등의 이유로 이들 중 10명을 경찰버스에 태워 강제로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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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행자 명단

    – 이병국 함께하는시민행동 예산감시팀장
    – 권미혁 여성민우회 공동대표
    – 남윤인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최승국 녹색연합 사무처장
    – 홍경표 YMCA전국연맹 지도력개발국장
    – 민만기 녹색교통운동 사무처장
    – 박진섭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
    – 이보은 여성환경연대 사무처장
    – 김연순 여성민우회 생협 이사장
    – 복진오 환경운동연합 동영상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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