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대표-의원단, 청와대 앞 농성
    2008년 06월 25일 03: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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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천영세 대표를 비롯한 의원단과 당직자 10여명이 25일 오후 3시 40분 현재 청와대 분수대 인근에서 경찰에 막혀 연좌농성 중이다. 민노당 비대위원 및 의원단은 이날 오후 1시 30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쇠고기 고시게재 강행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로 행진하던 중 경찰이 가로막자 연좌농성에 들어갔다.

   
  ▲ 맹형규 청와대 정무수석과 마주 앉은 민노당 지도부.(사진=진보정치)
 

이에 2시경 맹형규 정무수석이 나와 30여분간 대표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맹 수석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 면담은 일정상 안 되고 대통령에게 (이 상황을)전달하겠다”고 말했지만 천 대표는 “수석이나 장관과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고 대통령을 만나야겠다”며 농성을 이어갔다.

강기갑, 홍희덕 의원 3보 1배 중

강기갑 의원도 “4시에 협상 결과를 발표하고 내일 바로 관보에 게재하는 것은 국민기만”이라며 “국민이 납득할만한 협상을 하겠다고 했으면서 이 정도면 국민이 안심할 거거라고 생각했나”며 강하게 항의했다. 강 의원은 홍희덕 의원과 함께 오후 3시 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청와대까지 3보 1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형신 민주노동당 언론국장은 "현재 대통령 면담을 신청한 후 연좌농성하면서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아직까지 별다른 답변이 없다"며 "농성 기한은 없고 일단 면담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계속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쇠고기 수입위생 조건 고시 관보게재 의뢰는 사실상의 계엄령을 선포”라며 “정치적 무중력과 혼란을 일으킨 장본인은 다름 아닌 이명박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 모든 책임을 묵묵히 감내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거짓과 위선으로 가득 찬 추가 논의에 대한 영문 합의문도 공개하지 않은 채 관보 게재를 의뢰했다”며 “더 이상의 타협과 절충의 점이지대는 완벽하게 사라졌으며 추락하게 될 이명박 대통령은 날개가 없다”고 말했다.

민노당은 “관보 게재를 초비상사태로 규정하고 관보 게재에 대한 비타협적인 투쟁을 선언하고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불신임운동을 강력하게 전개할 것”이라며 불신임운동을 선언했다. 이어 “끝까지 재협상을 외면한다면 대통령 퇴진운동으로 즉각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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