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형규 정무수석 진보신당 방문, 무슨 말?
        2008년 06월 24일 05:4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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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맹형규 정무수석이 24일 오후 4시 진보신당을 방문해 노회찬, 심상정 상임공동대표와 20여분 간 짧은 대화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맹 수석은 “미국과의 신뢰가 있기 때문에 이번 주에 장관고시가 이루어 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정상근 기자
     

    맹 수석은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과 함께 진보신당사를 찾았으며 전날 함께 야당들을 순회 방문했던 정정길 대통령 비서실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진보신당에서는 노회찬, 심상정 대표를 비롯해 김석준 공동대표와 조승수 전 의원이 참석했다.

    노회찬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았다”며 운을 뗐고 이에 맹 수석은 “정정길 실장과 함께 와야 하는데 다른 일정 때문에 혼자 왔다”며 “잘 할테니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심 대표는 “의원출신 정무수석이라 얼굴 보고 얘기할 기회가 생겼다”며 “전임 정무수석은 창당대회 얼굴보고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건강과 마늘, 핸드폰은 다른 문제 

    가벼운 인사가 끝난 뒤 바로 장관고시와 관련된 얘기가 오갔다. 노 대표는 장관고시 일정을 묻자 맹 수석은 “미국과의 신뢰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 지난 번 장관 고시를 연기한 것 때문에 미국이 우리를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협상을 하면서 서로 간에 약속이 있어 이번 주 중에 장관 고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심 대표는 “대통령과 여당, 그리고 국민들 사이에 워낙 인식의 폭이 크다”며 “국민들 건강 문제는 마늘, 핸드폰과는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심 대표는 이어 “국민들은 국제수역사무국(OIE)과 미국을 기준으로 하는 것 차제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왜 최저 기준을 가지고 협상을 했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맹 수석은 “30개월 미만이면 된다는 생각으로 갔고 나름으로는 많은 것을 얻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맹 수석은 이어 “실질적인 위험이 얼마나 되겠느냐”고 물은 뒤 “국민들을 이해시킬 수 있는 홍보의 문제가 남아 있다. 진정성을 가지고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노 대표는 “첫 단추를 잘 목 끼워 어려운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고 김석준 대표도 “대통령의 뜻과 의지를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요구와 생각을 대통령에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한미간 긴장 조성돼도 고시 무기연기해야

    심상정 대표는 “고시를 무기 연기해 (한미간) 긴장이 조성되더라도 한미동맹, 대북관계 등을 고려할 때 한 몫에 해결하는 것이 필요다가”며 “광화문 촛불을 끈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가슴에 남을 촛불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맹 수석은 국회 개원문제와 관련해 “민주당 사정을 볼 때 7월 6일 전당대회가 끝나야 등원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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