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광우병 소 발견…한국 영향권"
    By mywank
        2008년 06월 24일 01:5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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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시각 23일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다.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발견된 것은 2003년에 이어 13번째이며, 이번에 광우병 소가 발생된 브리티시 콜롬비아 주에서만 3번째이다.

    캐나다는 2007년 5월 국제수역사무국(OIE)로 부터, 미국과 함께 광우병 위험통제국으로 지정되었으며, 쇠고기 도축과 유통과정이 신뢰할 만하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캐나다산 소는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광우병 소가 캐나다산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뒤 미국으로의 반입이 금지되었으나, 2005년 7월부터 수입이 재개되면서, 현재도 미국에서 캐나다산 소의 사육 및 도축이 이루어지고 있다.

       
    ▲ 캐나다 소의 위험을 알리는 캐나다 보건단체의 포스터
     

    또 지난 4월 미국과 체결한 ‘미국산 쇠고기 새 수입위생조건’에서 미국으로 반입된 캐나다산 소라도 ‘도축 전 최소 100일 이상 미국 내 사육된 경우 미국산 쇠고기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규정 때문에, 광우병이 걸린 캐나다산 소가 얼마든지 ‘미국산 쇠고기’란 명칭을 달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수 있다.

    한국 정부 설명 근거 잃어

    이와 관련 국민건강을 위한 수의사연대 홍하일 대표는 “캐나다는 현재 ‘광우병 위험통제국’이지만, 광우병이 발생되고 있다”며 “우리 정부가 미국과 쇠고기 협상을 하면서 ‘미국이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광우병위험 통제국 지위를 얻었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했지만, 캐나다 사례처럼 광우병 위험 통제국에서도 얼마든지 광우병이 발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하일 대표는 또 “미국에 비해서 캐나다에서 광우병 소가 많이 확인되는 것은 그만큼 철저한 검역시스템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미국은 캐나다에 비해 허술한 검역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자국으로 유입되는 캐나다산 소에 대한 광우병 여부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광우병 소가 확인된 이후, 캐나다 식품검역청은 "이번에 발견된 광우병 소는 광우병 안전조치에 따라 발견되었다"며 "이 소에서 나온 어떤 쇠고기도 식료품 시장에 공급되지 않았고 잠재적으로 감염 위험이 있는 어떤 부위도 동물의 사료공급 과정에 흘러들어가는 것이 차단돼, 인체나 동물에 아무런 건강상 위험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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