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업중 건설기계 노동자 자살
        2008년 06월 24일 06:3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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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준계약서도입 등을 촉구하며 건설기계 노동자들이 생계형 파업에 돌입한지 9일째 되는 24일.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 영종지회 김상만(48) 조합원이 현실을 비관하며 자신의 덤프 트럭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건설노조는 "경기도 평택 창내면 궁안교 밑 뚝방에서  이날 오전 11시 경 자살한 채 발견됐다"면서 "김상만 조합원이 일하던 영종지회는 한달 넘게 파업 중이었으며, 16일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 총파업 후에도 사태 해결 되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자살 직전 ‘X같은 세상, 먼저 간다’고 적힌 유서를 남겼으며, 건설노조는 고유가에 따른 생활고를 자살의 주 원인으로 추정, 고유가에 따른 참혹한 현실을 비관해 김씨가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시신은 현재 경기도 평택시 안중 백병원에 안치돼 있으며 건설노조는 유족과 장례절차를 협의중이다. 이와 관련 진보신당은 논평을 통해 "김씨의 죽음은 사회적 타살"이라며,"주범은  유가 폭등에는 무기력하면서 노동 쟁의에 대해서는 무대포인 이명박 정부"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지난 17일 표준 임대차계약서 실행 및 유류지급 등을 건설노조와 약속했지만, 현장에서는 단 한 건의 교섭도 실행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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