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동은 대한민국 특정위험물질"
        2008년 06월 20일 05: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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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네티즌의 공격에 당황한 조중동이 전경련 등 경제 5단체를 종용하면서까지 인터넷 포털에서 이뤄지고 있는 ‘조중동 광고주 압박운동’을 봉쇄하고자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진보신당과 민주노동당이 논평을 통해 이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진보신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조중동의 자작극은 아무리 보수언론이라 하더라도 언론이 가져야 할 최소한의 도덕성마저 스스로 내팽개친 ‘파렴치 범죄’”라며 “조중동은 스스로 언론이길 포기하며 자신들의 존재에 조종을 울렸다”고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이어 “특히 조선일보는 독자들의 정당한 소비자운동을 무차별 사이버테러로 왜곡하며 법적대응을 운운한 데 이어, 광고를 중단한 삼양라면에 보복성 기사를 개제해 말썽을 빚는 한편,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자기네 기사를 중요기사로 취급해주지 않는다며 비난하는 기사를 실었다”며 “적반하장에 안하무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신당은 이미 누리꾼을 협박하고 정당한 소비자운동을 방해하는 조선일보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국민과 기업을 깔보고 협박하고 선동하는 조중동은 대한민국의 SRM”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언론이라는 탈을 뒤집어쓰고 국민을 기만하는 파렴치범죄를 계속한다면, 국민들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대변인도 조중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조중동은 (자작한)공문이 (전경련에서)나오자마자 대서특필하며 여론을 움직이려 들었다”며 “여론왜곡이자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중동은 권언유착을 넘어서 언경유착을 하고 있는데 촛불민심을 왜곡한 결과 광고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진 조중동이 여론마저 조작하려 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안티조선 등으로 대표되는 조중동 해체운동에도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줬던 조중동이 이명박 정부가 등장하고 포만감을 느끼기도 전에 촛불정국을 거치면서 그 실체가 대번에 알려졌다”며 “웹2.0 시대의 직접 민주주의가 본격화 되면서 조중동의 의제설정 프레임과 여론조작이 백일하에 드러난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조중동은 ‘얼굴 없는 테러’라며 광고게재 금지를 요청한 촛불 네티즌들을 무차별 공격했지만 40년 넘게 국민을 상대로 얼굴 없는 테러를 자행해온 역사적 죄과를 지금 혹독하게 치르고 있다”며 “이제 조중동은 딱 그에 맞는 영향력과 위상으로 언론시장은 새롭게 재편되고야 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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