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촛불정국 ‘진보신당’ 당원 2천명 급증
        2008년 06월 19일 12:2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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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정국에서 진보신당의 인기가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진보신당은 지난 5월 2일 처음 촛불이 들어진 이후 50여일 만에 2,000여명 이상의 당원이 새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5월 25일부터 6월 18일까지 인터넷 입당자만 해도 1,867명이다.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인식돼

    촛불집회 과정에서 정부여당에 대한 불만과 통합민주당 등 야권에 대한 불신은 시민과 네티즌들의 발걸음을 진보로 돌렸다. 진보신당은 촛불문화제 시작 이후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정보처를 제공했고 정부와 한나라당, 보수언론 등이 집회 참가자와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고발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변호인단으로 맞대응 하는 등 믿을 수 있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16일 조선일보가 ‘82cook.com’에 공문을 보내 소비자 운동에 대해 경고를 보냈을 때에도 진보신당은 곧바로 논평을 내 “변호인단을 구성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고 이것이 다음 <아고라>에 올라가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 논평은 651건(19일 12시 기준)의 추천을 받았다. 아이디 ‘붕어두마리’는 “진보신당 믿음이 간다. 민주당 지지했는데 아무래도 진보신당으로”라고 말했다.

    아이디 ‘스윗카나페’도 “어려울 때 진정한 사람을 알아본다”며 “지금 한나라당은 그 많은 인원이어도 정작 의로운 이가 없는데 진보신당은 의원은 없다지만 그들의 힘겨운 의로움은 독보적으로 빛이 난다”고 호평을 보냈다.

    진보신당이 정당 중 민주노동당과 함께 거리에서 큰 호응을 받는 이유는 촛불집회에 적극적으로 결합하면서도 전면보다 측면 지원만하고 있어 집회 참가자들의 부담이 없는데다 심상정, 노회찬 등 스타급 정치인들이 촛불을 함께 들며 거리 행진에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 속속 카메라에 잡히면서 호감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노회찬 대표와 조승수 전 의원이 칼라TV 진행자로 나선 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진보신당 화이팅" 등을 외치며 우호감을 표하기도 했다.

    측면 지원 성과와 노심 역할도

    카드 포인트 후원도 늘어나고 있다. 진보신당은 “촛불집회 시작 이후 현재까지 총 630건 포인트카드 후원이 들어와 후원액이 총 9백3십만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김득의 총무팀장은 “카드 포인트를 기부하고 연말에 세액공제로 환급받음으로써 후원자와 진보신당 모두에게 일석이조”라며 “8월부터 신한카드 등으로도 대상카드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촛불기간 동안 진보신당에 가입한 당원들 중 민주노총 공공연맹 산하 전국운수산업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동방지부 조합원 730명 중 357명이 집단 입당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입당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었으나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취소되었다.

    김강회 동방지부 지부장은 “민주노동당을 탈당할 때부터 진보신당 입당에 대해 논의해 왔다”며 “민노당 내 부사정은 잘 모르지만 패권주의는 눈에 띄어서 탈당을 했었는데 진보신당으로 간 사람 중 아까운 사람들이 많아 우리가 힘을 안 보태면 어렵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김 지부장은 이어 “원래 총선 이후 입당하려고 하다가 좀 늦어졌다”며 “포항 쪽에서도 노동자들이 진보신당 입당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데 우리도 같이 하려고 하다가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 싶어서 먼저 입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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