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물연대 운송료 19% 인상 합의, 파업 종결
        2008년 06월 19일 06:0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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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물연대 파업이 화물 운송료 19% 인상 등에 합의함에 따라 사실상 종결됐다. 이로써 지난 13일 새벽 0시 파업에 돌입한 뒤 1주일만에 파업이 끝났다. 

    화물연대와 컨테이너 운송사업자협의회(CTCA)는 부산지방 해양항만청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화물연대는 조만간 파업을 풀고 업무에 복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화물연대의 주요 요구 사항이었던 표준요율제 도입은 내년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법제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그 동안 화물연대는 내년 7월 도입을, 정부는 2010년 1월 도입을 주장해왔다.

    유가보조금 확대 문제는 당초 정부 발표대로 1800원이 넘을 경우 인상분의 50%를 환급해 주기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달 8일 ‘고유가 극복 민생 종합대책’을 통해, 7월부터 경유가격이 리터당 1800원이 넘을 경우 인상분의 50%를 환급해 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화물연대는 기준가격을 1,600원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정부는 기준가격을 100원만 낮추더라도 추가재원이 연간 3천억원이 필요해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화물연대는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지만, 정부는 화물차주들은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인 만큼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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