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건설 파업 시민 지지 쇄도
    2008년 06월 17일 10:5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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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에 의해 ‘국민 지지 1호 파업’이라고 명명된 운수노조 화물연대 파업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쇄도하고 있다. 박카스를 사들고 운수노조 사무실을 방문하는 시민들부터 시작해 격려 팩스를 보내고, 후원금을 문의하는 전화를 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시민들의 지지가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지지 패스로 인해 팩스 잉크가 모자랄 정도이며, 각 현장에 있는 조합원들도 가는 곳마다 시민들의 격려를 받아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에 운수노조는 "화물연대로 후원금을 보내고 싶다는 시민들의 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후원금은 받지 않으며 대신 지지성명이나 지지글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 16일 서울 대학로에서 시위 중인 건설기계 노동자들 (사진=노동과 세계)
 

또 다음 아고라 토론방에는 경영학도가 바라본 화물연대 파업,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황당한 처지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본 토론글이 베스트에 등록됐으며, 지난 11일부터는 화물연대 파업에 응원하는 청원운동이 진행돼 17일까지 1,707명이 응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5월 개설한 공공운수연맹 블러그에도 방문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해 지금까지 누적 33만 명이 방문했다. 

노조 파업에 대한 지지는 건설기계 노동자들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로 이어지고 있다. 건설노조 홈페이지는 물론 건설노조의 뉴스 댓글 등에도 이를 지지하는 격려 글이 달리고 있다.

건설업 종사자라고 밝힌 누리꾼은 다음 아고라 토론방을 통해 "화물연대, 건설노조 파업으로 제가 관리하고 있는 현장 또한 피해가 크고 매일 본사에서는 현황조사하라, 대책 내놓으라 닥달이어서 실현 가능성 제로의 대책을 지어내느라 골치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불법적인 다단계 영업 알선구조를 타파하고, 화주와 직거래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상호간 윈윈하는 (물론 알선업체는 망하겠지만) 건전하고 경쟁력 있는 경제 시스템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조속하고도 원만한 협상 타결을 위해 더욱 결집해 투쟁하여주시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이 예고한 총파업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팽팽했다. 평범한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한 누리꾼 김성경씨는 민주노총 홈폐이지를 통해 "정치가 뭔지 나라가 뭔지 죄스럽지만 전혀 관심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서민의 경제를 말살하는 이명박 때문에 저의 가정에까지 위기가 오려해 아이의 밝은 눈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부모로서 너무 미안하다. 제발 오만과 독선으로 물들고 있는 이명박 정부로부터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지지를 표했다.

반면, 누리꾼 304ee는 네이버 뉴스 댓글을 통해 "화물연대나 건설노조는 이해를 하지만, 노조가 왜 쇠고기문제를 가지고 파업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으며, 누리꾼 ‘어린기사’는 다음 뉴스 댓글을 통해 "하계임금협상을 왜 쇠고기로 포장하는가?" 라며 "쌍끌이로 나라를 망하게 끌어내리느냐?"고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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