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 이 XX 오늘 내가 죽이러 갈꺼야"
        2008년 06월 10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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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교수가 살해협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 교수는 10일 진보신당 게시판에 ‘살해협박 전화’라는 글을 통해 한 남성이 “너 이 XX 오늘 내가 죽이러 갈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진보신당 칼라TV를 진행하며 이번 촛불시위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진중권 교수는 10일 아침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익단체)그 쪽은 이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이쪽(촛불집회 참가자)은 아니다”라며 “우익단체가 상당히 과격한 단체들인데 선량한 시민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한 바 있다.

       
      ▲칼라TV를 진행하고 있는 진중권 교수(사진=블로그 ‘처절한 기타맨’) 
     

    진 교수에 따르면 “소속 피디들을 대상으로 한 세미나가 끝나고 사무실에 들어오니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인 쪽지가 있어 그 곳으로 전화를 하니 모르는 사람이 받았다”며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가 어쩌구 저쩌구 해서 이상한 소리하길래 그냥 끊어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잠시 후 그가 전화를 해서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냐?’고 물으며 곧바로 끊어버렸는데 다시 전화해서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이번엔 내가 전화해 왜 욕하냐고 따졌더니 살해협박을 했다”고 말했다.

    진 교수는 “보통 이런 것은 욕설만 하고 끝인데 하도 특이해서 경찰에 신고했다”며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메모에 남겨진 남성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확보하고 있다.

    한편 우익집회를 촬영하던 진보신당 칼라TV 오준석 씨도 60대 우익단체 회원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씨는 <레디앙>과의 통화에서 “크게 맞은 것은 아니고 카메라를 눈에 대고 있는데 렌즈를 밀어 카메라에 눈이 치인 것”이라며 “태평로 지구대에서 그 분이 사과를 해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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