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신 이병렬 씨, 9일 오전 끝내 숨져
    By mywank
        2008년 06월 09일 12: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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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5일 전북 전주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자필 유인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던 중, 저녁 6시 경 준비해 온 신나를 몸에 끼얹고 분신한 이병렬 씨가 9일 낮 12시 30분 경 끝내 숨을 거두웠다.

    이병렬 씨는 그동안 한강성심병원에서 두 차례의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이날 새벽에서는 심장 박동수가 떨어지면서 급격히 악화되었다. 장대현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홍보팀장은 “가족들로부터 치료 등 모든 권한을 위임받은 상태이므로, 대책위 차원에서 ‘장례위원회’를 만들어 고인의 장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세부계획은 9일 오후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씨의 빈소를 치료를 받아왔던 한강성심병원에 차려질 예정이며, 6월 7일까지 4,400여만원 성금이 모금된 상태이다. 9일 오전 이 씨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홈페이지에는 이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네티즌들의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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