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장의 밤샘 토론 "먹물과 시민 만나다"
    By mywank
        2008년 06월 09일 10:27 오전

    Print Friendly

    6월 10일 ‘100만 촛불대행진’을 앞둔 9일 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촛불시위 이후 한국사회의 미래’를 주제로 노상 철야토론회가 열린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9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2시까지 열리는 토론회에서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 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에 소속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는 진보신당 칼라 TV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 7일 밤 광화문에서 노상 토론 중인 교수노조와 민교협의 교수들
     

    이날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서 개최되며, 최갑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1부에서는 ‘이명박 정부의 성격과 한계’라는 주제로 심도있는 토론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광우병과 쇠고기 협상’, 홍종호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 주경복 경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나상윤 공공연맹 정책위원장은 ‘사회공공성 해체’에 대한 발제를 맡는다.

    서유석 호원대 철학과 교수의 진행으로 이뤄지는 2부에서는 ‘촛불과 촛불 이후’란 주제를 갖고 토론이 벌어진다. 김상관 한신대 경영학과 교수는 ‘이명박 정부와 민주주의의 실종’, 홍성태 상지대 사회학과 교수는 ‘광우병 정국 쟁점’, 정태석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촛불집회의 의미’, 강남훈 한신대 경제학과 교수는 ‘촛불이후 한국사회’에 대한 발제를 준비한다.

    토론회를 주관하는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조돈문 상임의장(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은 “이명박 정부가 광우병 쇠고기 정국을 대처하는 방식 뿐만 아니라, 한반도 대운하, 교육정책, 공공부문 민영화 등 국민들의 바람을 저버리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의 총체적인 문제에 대한 진단과 더불어 촛불문화제의 향후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광우병 쇠고기와 이명박 정부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학계의 ‘모범답안’을 제공하는 자리가 아니라, 학계 전문가들은 단지 쟁점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시민들이 이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각 주제에 대한 학계 전문가 1인의 발제시간도 5분으로 제한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일반시민들에게 할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교수는 이어 "일단 시민들의 귀가를 고려해 토론시간을 2시까지로 시간을 잡았지만, 토론 열기가 뜨거우면 새벽 4시까지 시간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교협, 학단협 소속 1,000여 명의 ‘학계 광우병서명 교수단’은 지난 5월 13일 ‘광우병 1차성명 발표’에 이어, 10일 오후 5시에도 서울 프레스센터 7층 레이첼칼슨룸에서 정부의 재협상을 촉구하는 ‘광우병 2차성명 발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 후 교수단은 거리행진을 한 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저녁 7시부터 열리는 ‘6.10 100만 촛불대행진’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필자소개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