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사실상 6.10 총파업
        2008년 06월 05일 09: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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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이 100만 촛불대행진이 예정되어 있는 10일 쇠고기협상 무효와 공공부문 사유화저지 등을 내걸고 80만 전 조합원이 총회를 개최하고 촛불집회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노동조합의 조합원 총회는 사실상 업무를 중단하는 파업으로 쇠고기 투쟁 국면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석행)은 4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민주노총 9층 회의실에서 비상투쟁본부대표자회의를 열고 ▲10일 조합원 총회 후 촛불집회 참석 ▲10~14일 파업찬반투표 ▲15일 투쟁본부회의서 파업일정 확정 ▲관보게재 즉시 파업 돌입 등을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궐기투쟁의 요구로 ▲쇠고기 협상무효 ▲공공부문 사유화저지 ▲대운하중단 ▲유가 및 물가폭등 저지 등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10~14일까지 진행하는 파업찬반투표를 벌이기로 했다. 총파업은 화물노조의 파업이 예정된 16일 경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회의에서 6.10 파업 돌입 여부에 대해 치열한 토론을 벌였다. 이석행 위원장이 10일 조합원 총회투쟁과 찬반투표를 벌이자는 공공, 사무금융연맹의 제안을 받아 이 안에 대해 찬반투표를 벌여 35명 중 26명이 찬성해 이 같은 투쟁방침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노총의 6.10 조합원 총회는 사실상 파업에 해당하는 것으로 80만에 이르는 전 조합원이 업무를 중단하고 거리로 나와 100만 시위대열에 합류하게 된다. 총회의 형식과 시간은 각 산별연맹별로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 산하 최대조직인 금속노조는 3일 비상중앙집행위원회에서 민주노총이 파업을 결정할 경우 무조건 파업을 하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5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투쟁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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