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타이부대들 '어게인 1987'?
    2008년 06월 04일 06: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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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타이 부대로 상징되는 사무금융직 노동자들이 조직적, 집단적으로 촛불문화제에 참여해 국민과 함께 저항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전국사무금융연맹은 4일 명동 성동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7년 6월 전두환 정권에 맞서 ‘독재타도’를 외치며 군사독재 정권의 몰락을 주도했던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21년 만에 직접 행동으로 국민과 함께 저항의 촛불을 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또 오는 9,10일 ‘광우병 쇠고기 고시 철회, 전면 재협상 촉구, 이명박 정권 규탄 사무, 금융 노동자 행동의 날’로 선포하고, 대규모 인원이 시간 외 근무를 거부하고 촛불문화제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비상 중앙집행위원회와 단위 노조 대표자 회의를 통해 ‘사무금융 노동자가 나서서 군사독재를 끝장내고 민주주의를 쟁취했던 21년 전 각오로 거리에 나서자’는 결의를 다졌다.

이에 따라 이들은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명동, 광화문, 여의도, 강남역 등 사무금융 노동자들의 밀집 지역에서 가두 홍보선전을 진행하며 사무금융 노동자들의 행동 조직화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이들은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은 단순히 촛불문화제 참가자 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다"면서 "87년 6월이 그랬던 것처럼 2008년 6월, 백만 촛불을 사무금융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밝히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노총도 미 쇠고기 수입 저지를 대열에 뒤늦게 동참하기 시작했다. 한국노총은 5일 오전 11시 지도부를 비롯한 임원 및 산별연맹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 대사관 앞에서 ‘쇠고기 수입 재협상 수용’ 기자회견을 갖고 재협상 수용 촉구 서한을 버시바우 미 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노총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촛불집회 정국의 유일한 해결책은 ‘한국정부의 재협상 요청’과 ‘미국정부의 재협상 수용’이라는 판단 아래 기자회견을 갖기로 했다"면서 "미국노총(AFL-CIO)에도 재협상을 위한 협조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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