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개 병원 노사 미쇠고기 거부할 것"
        2008년 05월 22일 02:5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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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노조(위원장 홍명옥)가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산 쇠고기 급식에 반대하고 영리병원 도입 저지를 위한 간부 상경투쟁에 돌입한다. 또한 오는 26일에는 산별노조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산 쇠고기 병원급식 반대에 동참한 10개 사업장 노사 공동 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번에 병원 노사가 미국산 쇠고기 사용 거부에 대해 합의한 곳은 서울 녹색병원, 인천사랑병원, 신천연합병원, 부평 세림 병원 등이며, 정부 산하 공공 의료기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의 건강권 쟁취를 위해 이명박 정부에 맞선 전면 투쟁을 선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또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려 하기보다 재벌 민간의료보험회사의 이윤추구에 국민의 생명을 내맡기려 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금 할 일은 민간의료보험 활성화가 아니라 병원비 상한제를 포함하여 보장성 확대를 위한 로드맵과 예산 확보방안을 내놓아야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문제를 알리기 위해 보건의료노조는 23일 국회에서 의료 서비스 산업화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하고 청와대와 영등포 주변에서 이를 알리는 대국민 선전전을 벌일 예정이다.

    그 외 보건의료노조는 미국 쇠고기 협상책임자 파면촉구와 의료 영리화 저지 등을 위한 보건복지부와 청와대 앞 집회, 산별교섭 정상화와 불성실교섭 사용자 규탄을 위한 병원로비 농성투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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